7년 친구랑 손절했는데 너무 신경쓰여ㅠㅠ

고1때 같은반이라 친해졌고 그 뒤로 다 다른 반 다른 대학 가더라도 되게 친하게 지냈거든.. 한달에 두 세번? 자주 만나서 놀고..

작년 3월달에 여행 같이 갔는데 솔직히 서로 잘 안맞았어.. 내내 삐걱삐걱 거렸는데 결국 여행 끝나고 그냥 서로 집 조심히 들어가~ 안뇽~ 하고 거진 1년 지난 지금까지 사적인 연락 아예 없음 ㅠ

난 그래도 내가 먼저 연락하는건 자존심 상해서 걔 생일이 12월인데 그 여행 간 이후로 첫 카톡인데.. 암튼 생일 축하해주고 선물도 줬다? 생일을 빌미로 연락하려구.. 근데 저번달이 내 생일이였는데 연락 한 통도 없더라 ㅠ 그리고 스토리 올라오고.. 7년간 매년 나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선물까지 보냈는데 생일을 잊어버릴 수가 없잖아

이거 그냥 완전히 손절 끝난거지?

계속 스토리 올라오는데 얘 너무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질투나고 짜증나 스토리에 자기 잘 나온 셀카나 인생네컷 그런 사진 볼때마다 심장 떨어지는 기분나고 짜증나.

얘랑 여행하면서 삐걱 거렸던.. 그 상황이 일어났던 이유를 진짜 누가 잘못했는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혹시라도 내가 잘못한건가싶어서 주변 사람 대학 동기랑 친언니 남친한테 한 3~4명정도 말했는데 다 그 친구 손절 잘 했다고 하긴 하더라고.. 내 잘못은 걔가 염치없고 예의없는 열받을 짓을 너한테 계속 해서 너가 걔한테 여행때 신경질 낸 잘못 밖에 없다고 하더라. 이거때문에 여행 끝나고 서로 손절한거라고

그냥 걔 인스타 언팔하고 소식 안듣고 내 할일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겠지? 너무 오래된 친구라서 슬프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