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자리 양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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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좌석 아닌 일반석이었고 완전 앞자리라 애기가 타면 앞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한 자리였음. 옛날에 그 자리에 어떤 애기 엄마가 애기 앉혔다가 위험하다고 버스 기사한테 혼남. 근데 그 자리에 내가 앉아있었고 다른 자리에는 어떤 연령대의 사람이 앉아있는지, 빈 좌석이 있는지 난 모르는 상태였음 내가 탔을 땐 빈자리가 없긴 했음. 6시간도 못 잔 상태라 넘 피곤하고 요즘 일을 많이 나가서 힘들어서 좀 앉아있고 싶어서 앉아있었음. 근데 몇 정거장 뒤에 애기 부모님이랑 애기 두 명이 탔고(유치원생 나이쯤?) 솔직히 탄 건 봤는데 뒤에 자리 있을수도 있고 나도 오늘따라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앉아있었음 나 말고 누군가가 비켜주겠지 하고… 평소였으면 바로 일어났겠지만 다리도 아팠고 허리도 요즘 많이 안 좋아서 일어나기가 싫었음… 핑계로 보이겠지만,,,
근데 얼마 안 가서 어떤 연세 있는? 남자가(노캔중이라서 잘 모르겠음) 뒤에서 학생!! 이러는거임 다른 말은 안 들렸어 그러고 옆을 봤는데 애기들이 서 있길래 속으로 한숨 쉬고 나 말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일어났는데 나중에 뒤를 보니까 나만 연령대가 어린거임 다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근데 솔직히 다들 연령대가 50-60대였음…충분히 자기네들도 비켜줄 수 있는 상황 같은데 나보고 자리 양보를 강요하니까 너무 빡치고 그러는거임
근데 또 한 편으로는 그냥 바로 양보해줄 걸 하고 안 일어났던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억울하고 짜증도ㅜ나고
내가 아픈지 어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나보고 양보하라고 소리치는게 넘 화가 났음 난 소리칠 힘도 옶어서 그냥 일어났는데 그 아저씨는 그렇게 소리칠 힘이 있으면 일어나서 양보했음 좋겠음 팔팔하신 것 같은데

자기는 나이 앞세우고 꾿꾿하게 앉아있으면서 양보를 강요하는 거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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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으면 모르겠는데 다 아니엇음 그래서 더 킹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