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내가 진짜 너무 매달렸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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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일요일에 헤어졌어.
사실 헤어지자고 얘기 나온 건 2주 전쯤인데
그 때 내가 엠티 간다고 한 거 때문에 이해못한다 그러다가 오빠가 헤어지자고 한 거거든. 엠티 갈 거면 헤어지라고.. 근데 나는 그 전까지 우리가 싸워도 항상 어떻게든 풀고, 오빠도 성격이 다정하진 않아도 맨날 고집부리면서 헤어지는 건 안된다, 헤어짐을 위한 싸움 같은 건 없다 이러면서 나 붙잡았거든. 그래서 나는 우리가 절대 안 헤어질 줄 알았어. 그리고 엠티 갔던 거지. 간 날에도 오빠한테 연락 많이 했어 일방적으로.
그래서 오빠가 일단 알겠으니까 다 놀고 다음알 연락하라길래 알겠다 했지. 다음날 연락해서 얘기하는데 오빠가 조건을 거는 거야. 이제 자기도 자기가 1순위인 연애를 할 거라면서, 가능하냬. 나는 그 조건들이 너무 버거웠고, 지금까지 내가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불만 얘기해도 항상 지켜지는 게 없어서 그렇게 조건을 거는게 너무 화가 났었어.
그래서 그 땐 또 감정적으로 왜 지금 와서 이러냐 화내다가, 오빠한테 계속 전화하고 이러니까 오빠가 자꾸 전화하면 차단 하겠다고 자기 일 다 끝나고 2주 뒤에 연락하재.
난 그 때까지 못 기다린다고, 끝낼 거면 지금 끝내자 해서 오빠가 알겠다고 헤어지재.
그러고 2주동안 너무 힘들어서 내가 무작정 연락하다가 오빠 집으로 찾아가서 만났어.
그렇게 해서 만났는데 오빠는 2주 간 바빠서 그런가 별로 힘들지 않았대. 그리고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 거 같대. 내가 가끔 궁금하긴 해도 굳이 보러갈 정도는 아니었다는 거야. 이 말이 너무 진심같아서 마음이 아팠어.
근데 그 날 밤 그래도 내가 찾아가서 서로 얘기 나누다가 같이 자고 일어나는데 내가 새벽부터 깬 거야. 너무 불안해서… 그래서 오빠는 할 게 많고 바빠서 피곤하니까 혼자라도 해결해보려고 했느데 도무지 안돼서 오빠를 막 깨웠어… 근데 오빠가 얘기하다가 너 이런거 너무 이기적이라고, 결국 사람 안 변하고 자기가 잘 본 거 같다면서
앞으로 다시 보지 말자면서 차 끌고 혼자 갔어.
근데 내가 오빠가 차 운전하려고 시동 걸고 갈 때도 문 잡고 막 붙잡았어… 이렇게까지 한 적이 처음이라 정말 끝날 거 같고, 너무 후회되는 거야.
그래서 미안하다고 계속 빌었는데, 오빠는 나한테 쌍욕 하면서 이러는 거 보면 모르겠냐고 네가 한 행동이 다 정 떨어지니까 그만하라고 그랬어. 그러면서 이제 매력이 전혀 안 느껴진대. 나보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병원 좀 가보라고 하고 나 밀치고 문 닫고 갔어.
이제 정말 끝인 거야 그치?
오빠가 나 다 차단은 안 하고 싶다 했는데 결국 올차단 당하고 지금 그렇게 된 지 4일차야.
이렇게까지 매정하게 헤어졌는데 절대 다시 연락 안 오겠지?
너무 힘들어…

언니 그대로 받아들여 ㅠ 계속 찾아보면 언니만 더 힘들게 되잖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제발 언제 한 번이라도 내 생각하면서 후회했으면 좋겠어…. 나 혼자 힘든 게 너무 억울해
ㅋㅋㅋ 언니 ㅎㅎ 나두 헤어진지 일주일 됐고 올차단 당했엉.. 집으로 찾아가고 부계 만들어서 연락하고.. 나도 모든 걸 다 의지했던 사람이 없어져서 너무 불안하고 힘든데 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제는 좀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끝난 거면 다시 연락 올 일 없다고 봐야돼. 나도 그걸 받아들인지 하루도 안 됐어.. ㅎ 힘들다 ㅜㅜ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이제 정말 끝이겠지? 언니 남친은 원래 싸울 때 붙잡는 편이었어?
@아는언니2 헤붙 두 번 했는데 싸울 때마다 나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했고 이번까지 세 번 다 남친이 헤어지자고 했었어. 붙잡는 쪽은 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