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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서운해도 돼?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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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엄마가 핸드폰 잠금을 설정해 두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놓았길래. 아침에 그냥 설마 하는 마음으로 엄마 핸드폰 잠금을 오빠 생일로 해봤더니 풀리더라.


왜 설마라고 생각했냐면, 아빠 배경화면에는 원래 나랑 오빠가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사라지고 오빠만 남아 있고,
엄마 연락처에는 나는 이름으로, 오빠는 ‘아들’로 저장돼 있었거든.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들도 대부분 오빠 생일이거나 따로 만들어 둔 번호들뿐이였음.


어릴 땐 별생각 없었는데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서운한 게 엄청 쌓였어. 그래서 뭐만 하면 서운하고 속상함. 다 컸는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좀 한심하게 느껴지고..

어렸을 땐 진짜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같은데, 오빠가 내 음식을 뺏어 먹고 사과도 안 해서 속상한 마음에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엄마는 오빠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나를 임신하는 바람에 오빠를 많이 신경 써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 순간부터 서운함이 쌓이기 시작한 것 같아. 그러다 보니 가족이 나오는 예능이나 유튜브만 봐도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

엄마, 아빠가 평소엔 나한테 잘해준다는 것도 알고, 내가 큰 사고는 아니지만 오빠와 다르게 우울한 시기를 겪어서 그래서 나보다 오빠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함.. 그리고 내가 평소에도 여러 면에서 예민한 편이긴 해. 가족들 중에서도 내가 특히.

.내가 이런 것 하나하나 따지면서 서운해 하는 건가?너무 예민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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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서운한데ㅠ 서운할만하다 ㅈ진짜 나는 동등하게 사랑받아야한다고 생각함ㅠㅠㅠ…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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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언니1 진짜? 최근들어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내가 서운해하는 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었어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