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데 제발 봐줘요 부탁입니다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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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 여자입니다.스무 살 때 정말 가고 싶던 학교(전문대)에 합격했는데,아버지가 워낙 엄하시고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 확고하셨고그때 가정사도 겹쳐서 결국 입학을 포기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학교를 못 간 한이 너무 크게 남아서2년 동안 마음이 계속 거기에 멈춰 있었어요.취업도 손에 안 잡히고, 뭘 해도 의욕이 안 나더라고요.알바는 간간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냥 버티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올해,예전 학교는 아니지만 제 기준에선 충분히 마음에 드는 다른 대학에 합격했고이번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학자금대출까지 알아봤어요.
그런데 학자금대출에 부모 동의가 필요하더라고요.처음엔 몰래 가려고도 생각했는데 결국 말씀드렸고,어머니는 허락해주셨는데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셨어요.쌍욕까지 들었고, 대화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대출은 제 명의고, 갚는 것도 제가 한다.동의만 해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는데도아버지는 지금은 절대 안 되고, 내년에 가라는 입장이에요.
내년에 가면학비 지원 + 자취방 보증금까지는 내주실 수도 있다고엄마랑은 얘기가 된 것 같아요.근데 저는… 솔직히 지금 가고 싶어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내년이면 스물셋이고, 그 1년이 너무 크게 느껴져요.차라리 빚을 지더라도 지금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아니면 부모님 설득해보신 분들 계시면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요.“그동안 돈 왜 안 모았냐” 같은 말은이미 제 스스로 수백 번은 했고,지금은 그 말이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어떤쪽이 좋을지 의견도 내주시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지원해도 붙을 학교라면 그 때 가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해 근데 말 바꾸실 분들이라면(우리집은 비슷한 일이 있었어서)올해 가는 게 낫고 아니면 올해 학비는 언니가 부담하고 내년에 지원을 받든지 학교가 1년만 다니는 게 아닌데 왜 올해는 안 되고 내년은 된다 그러시는지 이해가 잘 안 되네 그리고 지금 가도 안 늦고 스물셋에 가도 안 늦으니까 제에발 늦었다는 생각하지마ㅜㅜ 당장 나 1학년 때도 22, 23살 언니오빠들 있었고 20대후반인데 졸업 못한 사람 많이 봄 4-50대인데도 대학 다니는 사람 봤어(경기권 4년제인데도)늦지 않았는데 이렇게 불안해하고 강박가질 필요 없어 중고등학교야 유급되면 골치아프지만 대학은 그런 곳이 아님.. 난 부모님이 크게 반대할 때 어떤 말이 돌아오든 내가 하고싶은 거 계속 말함 이거 하고싶다고 욕 들어도 굽히지마 말 통하는 엄마라도 붙잡고 계속 말해
마음이 안 좋겠다… 근데 언니의 인생이잖아 다른 사람이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언니가 가고싶을 때 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년에 스물셋에 학교 간다치면 좀 늦지않을까… 진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졸업하고나서 취업할 때도 불리할 수 있잖아 갈 수 있을 때 빨리 가야지
- 아는언니
글쓴이@빠른언니1 웅 가고싶은데 현실적인 문제에서 부딪히네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