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친구 이별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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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너무 고민인데 얘기 할 사람이 없어서 적어
…
난 지금 19살이고 남자친구는 21살이야 서로 학생때부터 만나서 벌써 2년정도 됐어
군대 가기전까지만 해도 남친이 너무너무 좋고 내가 진짜 많이 좋아하다가 사귄거라서 진짜 행복했거든
입대하고도 훈련소에 있는 한달동안은 너무 너무 애틋했고 매주 각대봉투에 매일 편지에 수료식도 왕복8-9시건을 걸려서 갔었어
수료식 끝나고 2주쯤 뒤 부터 내가 마음이 예전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매일 저녁에 잠깐 폰 받아서 연락하는 그 시간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내 주변에서는 다들 이쁘게 매일 만나며 연애중인데 나는 연애를 하고는 있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라
남자친구가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내가 연락을 더 많이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훈련소에서는 주말 2시간밖에 폰을 못 하다보니까 그 외의 시간은 연락조차 할 수 없어서 초반에는 답이 안 오더라도 혼자 막 보내뒀는데 점점 연락 해주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수료하고 자대가니까 연락하기가 더 귀찮아지더라
남자친구는 나한테 정말정말 잘해줘 이보다 더 잘 해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나도 덕분에 매일 사랑받는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고마워 마음이 어느 정도 식었어고 고마운 마음에 계속 만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4개월째 만나고 있어 저번주에 신병위로휴가를 나와서 만났는데 막상 얼굴을 봐도 예전같은 마음은 아니더라
남자친구는 지금 친구도 없고 나밖에 없어
항상 나한테 나밖에 없다고 너 덕분에 버틴다고 하는 말들이 이젠 너무 부담이 돼
남자친구가 학생때 되게 질 안 좋은 친구들이랑 다녔었는데 그거 땜에 많이 싸웠었거든 어느 순간 자기 스스로 그 친구들이랑 다 연 끊고 지금은 혼자야 휴가 때 만날 친구도 없어…
그래서 나라도 옆에 있어줘야한다는 책임감과 죄책감이 들어서 못 헤어지고 있는거 같아
언니들이라면 어떡할거야?
나 진짜 너무 고민이야

죄책감 땜에 미안해서 사겨주다간 나중에 내가 얘랑 굳이 왜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커지면서 미안했던 감정이 오히려 상대방을 더 원망하는 감정으로 바뀌게 되더라 차라리 아니다 싶을 때 끝내는 게 제일 나아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다시 좋아질 가능성은 없겠지.? 헤어진다하면 이유는 솔직하게 얘기할까.?
휴가나와서도 그런거면... 헤어지는게나음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연락만 할때보단 좋았는데 예전에 엄청 좋앗던 거 감정은 아니엿어
@빠른언니2 나도 곰신2번햇는데 그럶땐 면회가거나 외출날 언니가찾아가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헤어지는게 베스트인거같음 ㅠㅠ나도 첫곰신때 언니랑 비슷했는데 꾸역꾸역 병말까지버티다가 전역전에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