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아빠가 너무 싫어 ㅈㅂ읽어줘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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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는 말투가 엄청 쎈편이야 심지어는 목소리도 커서 중2,3때까지만 해도 난 아빠가 맨날 화내는줄 알았어
근데 점점 엄마랑 아빠에 대해서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하다보니깐 아빠가 화내는게 아니라 말투땜에라는걸 알게 됐긴한데 그래도 너무싫어
자기 맘대로 안되면 한숨쉬고 아빠 그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그 표정 지으면서 아그럼 맘대로해..~ㅋㅎ 이런다던가
자기가 이건 무조건 해야한다 하는건 꼭 해야 적성에 풀리는 스타일이야 그러면서 맨날 가족 분의기 망치고 나랑 동생이 어떻게든 분의기 풀려고 하고
말투가 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에다가 쎈편이라 진짜 듣기 너무 싫고 매번 상처받아
최근엔 휴가때 어디갈거냐고 가족끼리 잠깐 얘기 나왔었는데 귀찮다면서 놀러가기 싫다고 계속 그러고 뭘 그걸 지금부터 정하녜 계속 부정적인 말만해가지고 분의기 다 말아먹음
내가 제주도 가고싶긴하다 이랬는데 또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제주도는 뭔 제주도야 제주도 많이 갔잖아 이러는데 애기때 두번갔어 그것도 7살때랑 9살인가 10살땐가..ㅋㅋ
많이는 개뿔 도대체 누굴 데리고 간건지 원;; 심지어는 10살때간건 아빠빼고 엄마들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간거였음
다른애들 말 들어보면 해외여행도 되게 자주가고 국내여행은 진짜 자주간다는데 해외는 솔직히 난 바라지도 않아 국내여행 애들 자주 간다는데 우리집은 국내는 개뿔 집밖을 안나가
난 그나마 주말알바해서 지금은 괜찮은데 예전엔 나가지도 않고 맨날 아빠는 주말마다 폰만보고 잠만 자니깐 오죽하면 엄마가 다른집애들처럼 어딜 데려가주고 싶은데 미안하다고 나한테 사과까지했어 그말 들으니깐 아빠가 진짜 너무 밉더라
심지어는 내가 자존감 낮은거 뻔히 알면서도 자존감 낮은건 니가 잘하는게 없으니깐 자존감이 낮은거다, 니 솔직히 잘하는게 뭐가있냐 이러면서 계속 자존감 자존감 이러는데 눈물밖에 안나오더라
다른집 아빠들은 지새끼 자존감 채워줄려고 이쁜말 다 해준다는데 우리아빤 그런것도 없고 오히려 더 낮아지게 만들고
아빤 나보고 말 이쁘게 하고 침대에만 누워있지말고 책이라도 읽던가 뭐라도 좀 하라는데 아빠부터 말 이쁘게 하고 주말마다 침대에서 맨날 폰보고 자지말고 우리들이랑 좀 뭐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우리아빠가 나한테 그런말 할 자격은 없다고 봐
물론 아빠도 평일에 일하고 오면 피곤하겠지 너무 이해가는데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없나봐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하고 아빠를 너무 안좋게 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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