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ㄴ전남친 (길어도 읽어주세요 제발요..)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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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2년 가까이 사귄 남친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istp라 사귀는 동안 서로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노력을 많이 했고 무엇보다 남친은 여사친도 전혀 없어서 이성 문제로 스트레스를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전에 만났던 사람이 바람을 피는 바람에 남자의 대한 의심 많은 저에게 "절대 너 상처 안 준다"며 확고한 신뢰를 주던 사람이었어요
서로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면서 자주 만나기 힘들어지자자 저는 먼 거리 데이트 비용을 대기 위해 알바를 두 탕씩 뛰어가며 한 달에 한 번씩 남친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갈 때마다 몇십만 원씩 들었지만 제 마음은 진심이었기에 단 한 순간도 아깝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 남친에게 세게 권태기가 찾아왔습니다
다시 노력해 보자고 했지만 결국엔 남친의 노력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남친도 자기 행동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인정하고 사과하더라구요
근데 헤어진 바로 다음 날 남친의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얘 지금 관심 가는 여자 애 있다는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 여자 동창에게 인스타 팔로우가 와서 맞팔을 했는데 헤어지자마자 그 애 피드를 보더니 옷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 궁금하다며 관심을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동창 여자애랑 맞팔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남자친구가 전에 얘기를 해줘서 이미 알고 있었으나 헤어진 지 하루 만에 다른 이성에게 마음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니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설마 그 여자 때문에 나한테 권태기가 왔던 걸까? 하는 온갖 의심과 함께 알바까지 뛰어가며 모든 걸 쏟아부었던 제 2년이 한순간에 부정당한 것 같아 너무 배신감이 들어요 이틀째 잠도 못 자고 밤새 울고 있는 제가 너무 바보 같은데 저는 이제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전 아직도 얘가 좋아요 도와주세요

언니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면 돼 걔는 언니만큼 좋은 사람 못 만날거란걸 나중에 알고 후회할거야
저도 첫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헤어지기 전부터 남친이 여자가 있었고 사귀고 있는동안 한강에서 여자 번호 따고 그 여자랑 산책하고 그리고 헌팅앱 깔아서 인스타 교환하고 여자들 만나러 다니고 그냥 친구랑 있으면 항상 여자 문제가 있을 정도였대요 근데 그걸 1년 넘게 사귀고 알게 됐어서 배신감도 많이 컸고 사귄 1년 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잊혀지더라거요 그래서 저는 이번 연애를 계기로 안 좋은 남자를 구별하는법을 배웠다고 치려고요
속상하겠지만.. 그냥 인생 배웠다 치고 잊어 ... 이래서 남자한테는 그렇게 헌신하고 잘해줄 필요없어 남자들은 그런 거에 고마워하지 않아 그냥 호구 잡았다 생각하지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괜히 사람들이 남자한테 헌신하다 헌신짝 된다는 말 하는 게 아님 배신감 들고 힘들겠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다음 연애부터는 그렇게 해주지마 남자한테..
자기가 하고싶어서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한 과거 일을 이제와서 부정당한거같다고 하는건 진짜 무의미 한 생각인거같아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돈 벌어서 자기 자신을 가꿔봐 헤어도 바꾸고 네일도 하고 옷도 사고 대학생이니까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그러면 한달이 뭐야 2주면 다 잊어
시간이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