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스토리 답장도 요즘 잘 안 해주고 연락 텀도 길고 자기가 같은 동아리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한테 남친이 있어서 접으려고 한다고 나한테 고민 상담도 해서 어느 순간 '아 나만 일방통행인가 보다' 생각하고 거리를 두려고 다짐했어 나만 상처받는 관계인 것 같았거든
근데 짝남 답장 한 번에 그 다짐이 무너져버린다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끼고 그 사람의 호의에 다시 기대하게 돼 웃기지
답장 언제 올까 기다리면서 계속 불안해해 역시 내가 별로인가 내가 부담스러운가 왜 나랑 연락하는 거지 외로워서 연락할 사람이 필요한 것뿐인가 적당히 눈치껏 멀어져야 하는 건가
증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내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한테 마음 없는 사람과 비참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진 않아 그만큼 용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 사람을 좀 덜 사랑하고 싶다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