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정폭력이 당연한거래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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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초등학생때부터 24살때까지 술 처먹고 들어오면 썅년 미친년 애미가 왔는데 처자네 시발년 이러고 욕하고 깨우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했거든..
나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났는데 맨날 그냥 들어주고 살았어
그러다 다음날 술깨면 아무일도 없었단 듯이 사과도 안 받고 넘어감
그게 10년 넘게 일주일에 4-5번씩 계속 그랬어
그때도 뭐 자기가 시댁살이를 고되게 해서 그렇다 재혼인데 애가 둘이 있다 자기가 너무 불쌍하다 우울증이다 이랬던거 귀에 딱지가 얹히게 들음
그러다 2년동안은 안그랬거든?
근데 오늘 엄마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얘기하재
그러더니 나한테 자취방 구해서 나가는게 어떻겠냐고 같이 집에 있으면 맨날 기분만 상한다 뭐다..
(이것도 기분 상한다는게 내가 강아지랑 같이 잔다는거, 내 밥 신경써야한다는건데 나 밥차려달란적도 없고 맨날 사먹거나 시켜먹는다 하니까 안다고 근데 본인이 차려주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는단다..ㅋㅋ 근데 그게 아니라 맨날 짜증부터 내고 아빠한텐 쟤 밥 차려주다가 하루 다 간다 그럼)
근데 난 집에 반려견때문에 있는거거든 반려견이 16살 노견인데 부모님은 강아지 산책도 안 시켜주시고 놀아주지도 않고 내가 올해 4월에 (계약직)퇴사하고 본가 돌아온 공시생이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스터디카페에 있으니까 반려견 데리고 나가서 자취하는것도 나는 나가는 의미가 없어
그래서 내가 너무 폭발해서 예전 일 얘기 꺼냈는데 “그건 예전이잖아” “다 지난 일이잖아” “엄마는 그것보다 더했어” “너 외할머니 알지 엄마는 다 당하고 살았어” “그리고 난 너한테 욕한거 기억 안 나”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야마 돌아서 “그럼 그게 당연한거야? 나중에 나도 애 낳아서 애한테 욕하면 되는거야?”
이랬는데 “엄마도 사람이라 힘들었어” 이러길래 진짜 죤나 화나서 “어 나 그 얘기를 20년동안 들었어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하루는 처울고 다음날은 문 들어오자마자 욕부터 하고 그 얘기 20년동안 들었다고 근데 또 힘들다고?” 이랬는데 계속 똑같은 얘기 반복하다가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그럼 오늘로 풀고 끝내 마음속에 남겨두질 마” 이지랄 하길래 ㅅㅂ 존나 화나서
“지는 20년동안 지랄해놓고 나는 오늘 풀고 끝내라는게 말이 돼? 오늘처럼 술 처먹고 나한테 또 지 편한대로만 말걸지 말라고”
이러니까 “풀라고 미안하다고 그럼 지난 일을 어떡하자고 나도 성격이지만 넌 니 성격이 좋은 것 같아? 너도 똑같아” 이러길래 “어 난 내 성격 좋은 것 같아 가정폭력 집안에서 안 엇나가고 대학나와서 바로 취업하고 주변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안 미친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나는” 이러니까 “미친년 지랄하네” 이러고
자기 방 가서 악쓰고 물건 던지고 “미친년이네 저거 어휴” 이러는데 나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
지금도 방 밖에서 1시간째 “어이가 없다 진짜 미친년인가” 이러고 있는데 나 진짜 죽고싶어 너무 힘들어..

우리 엄마도 부모가 자식한테 쌍욕하는게 당연하고 그래도 되는 줄 알어 다른 집들도 다 그럴거라고 합리화 하는데 ㅈㄴ 어이없음 다른 언니가 가정폭력 없는 집 없다는데 내 주위 친구들은 부모님들 진짜 싹 다 착하시고 사이 좋고 엄청 화목함 브모님한테 욕 들어본적도 없고 상상도 못해함 우리 가정만 개파탄나서 신기하고 부러움 ㅋㅋ…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나도.. 다 부모님이랑도 사이 좋아 나만 가정 파탄났어 나 초등학생때부터 울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그냥 주 6일은 운 것 같아 오늘도 저렇게 싸우고 나만 방에서 울어서 눈물콧물 한바가지 쏟고 엄만 두시간 내내 미친년거려서 나가서 그 욕좀 안하면 안되냐 하니까 “시끄러우니까 말걸지 말고 조용히 해라” 이러는데 진짜 일방적으로 욕먹는게 돌아버릴 것 같아… 그러다가 또 말싸움으로 번졌는데 진짜 바락바락 소리지르길래 소리 좀 낮추라고 지금 12시라 하니까 “지금 니가 부모 훈계하냐? 미쳤냐?” 이래서 그냥 양치하고 방 왔어…..
괜히 딸한테 인생 화풀이하네... 빨리 집나와서 독립해ㅠ 나는 아빠한테 언어+폭력당했구 죽고싶고그랬는데.. 대학생때 독립했고,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해서 좋은집에서 잘살고있어 ㅜ 꼭 독립하길바래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 나 이제 공무원 시험 준비할거라 방이랑 학원 알아보고 있어.. 근데 강아지를 데리고 가봤자 난 하루종일 학원 가있느라 집 비우면 케어도 못해주니까 그것때문에 고민하는 동안만이라도 집에 있던건데 미칠 것 같아ㅠ 그리고 걱정되는게 내가 저런 모습을 보고 자라다보니까 나도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 낳았는데 똑같이 걔한테 욕하면 어쩌지 싶어.. 난 내가 엄마랑 똑같이 굴까봐 무서워… 언니는 어때?
너무 길어서 읽진 못하겠는데 제목만 봤을땐 가정폭력이 아예 없는 집은 진짜 없긴함 선만 안넘어야됨 글고 어머니가 개쌉T여서 그렇게 말한걸수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그냥 본문 글은 엄마가 나 20년동안 주 3-4회씩 술 마시고 들어와서 시발년 애미가 왔는데 자식새끼란 년이 처 자네 미친년 아니야 이러고 3-4시간씩 계속 욕했단 내용이야.. 근데 오늘에서야 그게 폭발했는데 본인은 전혀 잘못한거 없고 부모는 자식한테 욕해도 되는데 자식은 부모한테 소리지르고 박박 대들면 안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