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샐러드 세 젓갈도 겨우겨우 먹다가 오늘 저녁은 삼겹살 5조각이나 먹고 후식으로 입에도 안대던 초콜릿 무려 4알 먹음 솔직히 먹고 포만감 느껴지는 게 불쾌해서 괜히 먹었다싶고 내일 0.1이라도 쪄있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토할까 충동적으로 생각하고 당장 내일 하루 굶을생각부터 들었는데 그 불쾌함도 잠깐일뿐 시간 좀 지나니까 먹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 처음이었어 이런 생각든거 냉장고에서 드림카카오 통 꺼내들 때 날 바라보던 엄마표정 생각하면 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조금씩 용기내봐야겠더라 당장이라도 운동가고싶어 미치겠지만 꾹 참고 이 불쾌함이 익숙함으로 변할 수 있게 나 노력해볼게 언젠가는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 한 그릇 싹 비우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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