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께 서운한 감정이 드는데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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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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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 당장 소송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할머니 할아버지께 1000만원가량을 빌릴 수 있냐고, 월급 들어오는대로 매달 조금씩 갚겠다고 말씀드리고

전부 다 빌려주지 않으셔도 되고 조금만 빌릴 수 없냐고, 빌릴 사람이 아무도 없고 부모님도 안 계시고 당장 너무 힘들어서 그런다

현재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고 빚 때문에 카드가 막혀서 병원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라 갈 데도 없는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생각해보겠다고 하시고 연락이 없으셔서 일주일 동안 계속 연락을 드렸는데 읽고 답장조차 안 하시더라구요..

저를 끔찍히 아끼셨는데 이렇게까지 너무 힘들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 손자를 외면하시는 모습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못 사는 거 절대 아닙니다. 제 동생들 입학하면 계좌로 200만원씩 쏴주시는 분입니다

물론 돈을 빌리는 게 좋지 못한 행동이라는 건 압니다. 근데 무작정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매달 갚겠다고 꼭 갚을거라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친척마저 저를 외면하니 너무 힘들고 서운합니다

혹시 제가 이런 감정을 갖는 게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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