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인생 헛살았다ㅠ

빠른언니
빠른언니
13주전
109

여고 다니는 고3이고 지금 너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혼자 앓고 있어

몇달 전 무리 내에서 2명이 싸워서 분쟁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니까 4:2로 완전히 쪼개진 상황이야 난 그

두명 중에 한명이고.. 첨에는 혼자 맘고생하는 친구가 안쓰러웠고 작년에 친해질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이 틈에 많이 가까워졌다? 근데 갑자기 2학기 시작되고 나서 그 친구가 학교에 잘 안나오고 나오는 날에는 그냥 뭔가 알수 없는 선이 느껴지고 그래.. 안오는 날이면 어쩔수없이 4:1로 급식을 먹어야해서 나 혼자 불편해죽겠고..다른 자리로 옮기기에는 다른 애들이 더 불편해할거고..

그러면 다른 반 친구하고 먹으면 되잖아.?

근데 난.. 19년인생 어떻게 살았는지.. 연락하는 친구 한명도 없어 진짜 한명도 .. 그것도 오래돼서 익숙해..

솔직히 학교 나오면 애들하고 잘 지내고 잘 놀러다니고 (즉석약속) 잘 먹으러다니고 하는데 뭔가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그냥 시시콜콜 연락하고 먼저 놀자고 말 할수있는 친구가 없어..에효.. 작년에 그래도 찐친이라고 생각했던 애가 있었는데 또 나만

진심이지 그 친구가 어느날 나한테 넌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친구 없다고 놀리고.. 친구컨셉 asmr 그냥 우연히 들은건데 친구 없어서 듣는거냐고 조롱하고..ㅠ 현재는 다른반 됐는데 만나면 서로 그렇게 반가워하는거같지도 않고 ..

+)예전에도 찐친이라고 생각했던 애도 반애들 앞에서 나한테 ‘어처피 내년되면 다 끝날 사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서 큰 마상입음..

아무튼 그래서 그냥 어색한 상태로 4명과 함께 지내야해 급식도 같이 먹어야하고..

반 안에서 같이 지내던 그 한 친구한테 많이 서운하고 선이 느껴져서 더이상 친해지고싶지도 않고 ㅠㅠ 마지막 1년을 개같이 보내는구만..


연락은 어떻게 하는거야..? 진짜 중딩때부터 연락을 잘 안해봐서 그냥 연락하려고 하면 뭔가 어색하고 끝맺고싶고 이어갈 얘기도 그다지 없고..


내 성격 진짜 내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진짜 호구같이 착한데.. ㅠㅠ 그냥 혼놀하는것도 익혀보고해야겠다..

진짜 내가 친하다고 자부할수있는 애가 없는게 너무 슬프고 연락좀 해보고싶다..ㅠㅠ 19년 인생 헛살은듯ㅠ

파워링크
광고




















사업자 정보 보기
© CREEE Studi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