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200일 되는 사내커플인데
로테이션 근무여서 시간 맞춰서 노는게 어려운 편이야
남친이 점장이라 하루씩은 같이 쉬게 스케줄을 짜는 편이기는 한데 문제가 좀 있어
우리가 연애 시작하고 놀러간 적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야
내가 계속 같이 가는거면 다 괜찮다 해왔고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나 여기 갈까봐! 여기 가고싶다! 하고 티도 냈었어
근데 남친이 연애를 몇번 해봤다는데 여자들이 리드해서 어디를 데리고 가는 편이였대 그래서 그런가 어딜 가고 싶다해도 선뜻 먼저 가지를 않는 느낌?
남친이 일 끝나면 운동 갔다가 집가서는 게임 밖에 안 해
게임 속 사람들이랑은 맨날 웃고 떠들고 하는데 나는 남친 집가서 맨날 누워서 폰하고 자는게 일상이었어 그러다가 내가 너무 서운해하니까 차라리 집을 오지말래 안 좋은 모습만 보이는 것 같다고 그래서 집 출입금지 당했어
오늘 일하다가 활어차가 매장 앞에 있어서 오빠가 나보고 새우 우리매장으로 직배송하는 건가ㅋㅋ? 했는데 내가 못알아듣고 어?어? 이러고 있었어 그러더니 이러니까 자기 편도 안 들어주는거라고 서운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건 일부러 안 들어주는거야! 이랬는데 나랑 안 놀거래 그래서 언제는 놀아줬어? 맨날 집에서 게임만 했잖아~ 이랬더니 나보고 어디가고 싶다고 말도 안 하면서 안 놀러간다한다고 자기 삐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이러는거야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어디가고 싶다고 티도 냈었고.. 어제 밤에도 새벽12시까지 하는 카페 찾았다길래 어디? 이러고 나는 지금 당장도 가능 언제나 가능 이랬는데.. 뭐 결론은 안 갔고... 새벽까지 게임하느라 피곤해서 잘 일어나지도 못해 내가 꽃축제 가자고 한 적도 있는데 계속 자다가 결국 못갔었거든...
항상 나보고 왜 말 안했어~ 먼저 말하지~를 달고 사는데
이게 내가 어딜 가자고 콕 집어서 이야기를 안한게 문제야? 너무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했어?
나 완전 집순이었는데 남친 사귀고 맨날 집에 안 들어오고 남친 집 가서 가족들이 이야 집귀신이 집을 나가네 했었단 말이야 내가 맨날 오빠집 가는 것도 어디를 갈 준비가 돼서 맨날 그렇게 가는 거였는데 어디 가자고 말을 안 해준다고 하니...좀 억울하더라고
집 출입금지 시킬게 아니라 게임을 좀 끊고 나랑 놀아줄 생각을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은데..이게 진짜 내 문제인가 싶고.. 이게 가스라이팅 아닌가 싶고 그러네..ㅜㅜ
언니들은 다들 놀러가자고 먼저 말하는 편이야?
내가 너무 연애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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