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자고 누가 먼저 말해?

아는언니
아는언니
방금전
152
나는 25살이고 남친은 30살이야

이제 내일이면 200일 되는 사내커플인데

로테이션 근무여서 시간 맞춰서 노는게 어려운 편이야


남친이 점장이라 하루씩은 같이 쉬게 스케줄을 짜는 편이기는 한데 문제가 좀 있어


우리가 연애 시작하고 놀러간 적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야


내가 계속 같이 가는거면 다 괜찮다 해왔고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나 여기 갈까봐! 여기 가고싶다! 하고 티도 냈었어

근데 남친이 연애를 몇번 해봤다는데 여자들이 리드해서 어디를 데리고 가는 편이였대 그래서 그런가 어딜 가고 싶다해도 선뜻 먼저 가지를 않는 느낌?

남친이 일 끝나면 운동 갔다가 집가서는 게임 밖에 안 해

게임 속 사람들이랑은 맨날 웃고 떠들고 하는데 나는 남친 집가서 맨날 누워서 폰하고 자는게 일상이었어 그러다가 내가 너무 서운해하니까 차라리 집을 오지말래 안 좋은 모습만 보이는 것 같다고 그래서 집 출입금지 당했어


오늘 일하다가 활어차가 매장 앞에 있어서 오빠가 나보고 새우 우리매장으로 직배송하는 건가ㅋㅋ? 했는데 내가 못알아듣고 어?어? 이러고 있었어 그러더니 이러니까 자기 편도 안 들어주는거라고 서운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건 일부러 안 들어주는거야! 이랬는데 나랑 안 놀거래 그래서 언제는 놀아줬어? 맨날 집에서 게임만 했잖아~ 이랬더니 나보고 어디가고 싶다고 말도 안 하면서 안 놀러간다한다고 자기 삐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이러는거야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어디가고 싶다고 티도 냈었고.. 어제 밤에도 새벽12시까지 하는 카페 찾았다길래 어디? 이러고 나는 지금 당장도 가능 언제나 가능 이랬는데.. 뭐 결론은 안 갔고... 새벽까지 게임하느라 피곤해서 잘 일어나지도 못해 내가 꽃축제 가자고 한 적도 있는데 계속 자다가 결국 못갔었거든...

항상 나보고 왜 말 안했어~ 먼저 말하지~를 달고 사는데

이게 내가 어딜 가자고 콕 집어서 이야기를 안한게 문제야? 너무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했어?

나 완전 집순이었는데 남친 사귀고 맨날 집에 안 들어오고 남친 집 가서 가족들이 이야 집귀신이 집을 나가네 했었단 말이야 내가 맨날 오빠집 가는 것도 어디를 갈 준비가 돼서 맨날 그렇게 가는 거였는데 어디 가자고 말을 안 해준다고 하니...좀 억울하더라고


집 출입금지 시킬게 아니라 게임을 좀 끊고 나랑 놀아줄 생각을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은데..이게 진짜 내 문제인가 싶고.. 이게 가스라이팅 아닌가 싶고 그러네..ㅜㅜ


언니들은 다들 놀러가자고 먼저 말하는 편이야?

내가 너무 연애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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