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화가 잘 안된다하니까 남자친구가

아는언니
아는언니
9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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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에 소화가 잘 안돼서 속이 안좋다하니까

나가서 산책좀 하고오래


보통은 저녁에 위험하니까 나가지말라고하지않나,,,?


나도 원래 밤늦게 집들어가게되거나할때도

딱히 전화해달라거나 하는편은 아니지만(집데려다준적 당연히 한번도 없고 바란적도없음)


근데 저녁늦게 산책하고오라하길래


벙쪄서


음 보통은 여자친구한테 밤늦게 나가라고는 잘 안하지않나? 했더니


남자친구 왈 자기는 밤늦게 나가는게 왜 위험한지 모르겠대,,


+ 비슷한 일화로


나는 자취중이고 1.5층에 살고있어

현관문 맞은편이 바로 화장실이어서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어느날 샤워중에 대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누가 들어온건 아니겠지? 하는 무서운 마음에 얼어있는데

혹시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놀러온걸까 싶어서 화장실 문을 나서지도 못하고 카톡을 보냈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본인은 집이라며 반응이 시큰둥 하길래

나는 화장실에서 밖에 나가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급하게 마저 씻고 조심스럽게 나갔어


다행히 옆집이 바로 붙어있어서 옆집 대문소리가 크게 들렸던걸 알게 돼서 남자친구한테 그제서야 답장을 해주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아무 연락도 안와있는거야?


내가 급하게 씻고 옷입고하는 과정에서 읽씹하게돼서


남자친구가 걱정하는 마음에 계속 전화라도 걸었을까

부랴부랴 핸드폰을 들었는데


본인은 집이라는 마지막 연락이 되게 섭섭하고 서운하더라고,,,


걱정하는 마음은 진심이 아니면 못하는거니까

내가 뭐라하기도 애매하고


서운하다는걸 좀 티내니까


어차피 당연히 아무도 안들어왔을건데

왜 걱정해야하냐는식으로 얘기하더라고


내가 너무 유난인걸까,,,,,,,,,훌쩍


긴글 읽어줘서 고마유ㅓ

친구들한테 남자친구 문제로 하소연하기싫어서

언니들한테 넋두리좀 해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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