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손절해야 할까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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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내 외모 자존감 떨구는..? 친구 있는데 얘를 손절해야 할까.. 고민이 좀 유치하긴 한데 들어주라
고1때부터 지금까지 3년 친구인 애 있는데 얘가 다 좋은데.. 얘가 주변 다른 친구들한테는 예쁘다는 소리 되게 많이 해주는데 나한테는 진짜 한번도 안 해줘 다른 친구들한테는 너 오늘 예쁘다 이 사진 예쁘다 그렇게 잘 해주는데 나한테는 절대 안 하고 해봤자 오늘 옷 예쁘네 사진이 잘 나왔네 이런식으로 얼굴이 예쁘단 말은 절대 안 해주더라 내가 예전에 외모 자존감 엄청 떨어졌을 때 얘한테 솔직하게 내 외모 어느 정도냐고 물어봤는데 솔직하게 하타치에서 잘 봐줘야 평하타 라고 하더라 솔직히 거울로 보는 나는 완전 예쁘진 않아도 평타는 친다고 생각했는데 쟤가 저렇게 말하니까 아 내가볼때만 괜찮고 남들이 볼 때는 엄청 별로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음 얘가 진짜 모든 애들한테 예쁘다고 해주는데 나한테는 죽어도 안 해주고 그걸 3년동안 당했으니까.. 난 그래서 남들이 보는 나는 되게 못생겼구나 그렇게 알고 살았음.. 근데 이제 대학교 입학하고 새로운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예쁘다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거든 물론 처음 만났으니까 빈말로 예쁘다고 해준 경우도 많겠지만 개총에서 우리 과 여신이라는 소리도 들어보고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사람이 나한테 술게임 져서 벌칙으로 예쁜 사람한테 술 한잔 받아와야 한다고 한잔 따라달라 하고 너무 예쁘다면서 번호도 따여보고.. 근데 난 내가 엄청 못생긴줄 알고있었으니까 사람들이 날 놀리는 줄 알았음 재미로 ㅈㄴ 못생긴 애한테 예쁘다고 여신 취급 해주면 어떤 반응 나올지 보고 웃으려고 거짓말로 막 예쁘다 하는 줄 알았어 그정도로 외모자존감이 낮았거든 난 진짜 내가 놀림당하는줄 알고 엄청 심각하게 다른 친구한테 나 대학와서 이렇게 놀림당하는거 같다 어떡하냐 하고 고민상담 했는데 친구가 너 그렇게 못생긴 거 아니라고 자기가 볼 때는 되게 예쁜데 (ㅠ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말해줬음.. 대학 오면서 외모 자존감 되게 많이 회복됐는데 그 친구랑 만나기만 하면 다시 떨어지는 느낌이야 얘랑 나랑 겹치는 친구가 많아서 다른 친구 만날 때도 항상 얘가 껴있거든 보통 친구 만날 때 나 + 얘 + 다른 친구 이렇게 3명이서 만나 그런데 그렇게 3명이서 만나면 다른 친구한테는 예쁘다면서 칭찬 엄청 해주는데 나한테는 한 마디도 없고 우리가 전화도 되게 자주 했는데 전화할때마다 ㅇㅇ이는 완전 아이돌처럼 예쁘고 ㅁㅁ이는 무쌍인데 진짜 예쁘고 연예인같고 이런 식으로 뜬금없이 자기 친구들 외모 칭찬을 해 근데 막상 전화하는 나한테는 아무 말도 없고.. 그리고 최근에 가장 그랬던건 내가 그 번호 따였다고 얘한테 말했는데 얘 반응이 뭔가 나도 안따여봤는데 너가 번호를 따였다고? 이런 반응이였고 얘가 이렇게 친구들한테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한테는 한마디도 안 해주니까 얘 만날때마다 뭔가 자존감 낮아지는 거 같고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생각 들어서 힘들어
근데 이것만 빼면 다 괜찮기도 하고 얘랑 3년동안 가장 친했으니까 손절하기가 좀 애매해.. 저것만 참으면 다 괜찮은 애긴 한데 요즘 더 심해져서 넘 힘들기도 하고 ㅜㅜ 손절하는게 맞을까

음..근데 그 친구도 언니한테 질투 느끼고 본인도 잘 못받아들이는 미성숙한 마음에 그러는 것 같은데 어린마음에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겨 그것 말고 괜찮은 친구면 잠깐 멀리 지내보는 것도 서로한테 좋은 방법이야 걔한테 굳이 이쁘단 말 듣고싶어하고 거기에 언니도 집착하는 것도 어느정도 이유가 있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