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따라 왔는데 엄마 실체 알고서
그냥 나도 독립했어 19살에 보증금까지 내가 해서 지금 스무 살이야 고등학교는 3학년 때 전교생 따돌림 자퇴
얼마 전에 진짜 경제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가정폭력 트라우마에도 걍 이악물고 돈 좀 제발 달라 학원비 병원비 준다고 그땨 도장 찍지 않았냐 안 지키면 아빠가 먼저 선 넘은 거다 나도 고소할 거다 엄마처럼 이러면서 울고불고 햐서 120 받아냈어… 월세도 못 내고 겨우 학원비 병원비 친구 언니들한테 빌린 돈 해결했더니 딸랑 오천 원 남더라 혼자 울고 일단 정신 차리고 아빠가 담날 만나자고 언제 시간 되냬서 시간 장소 약속은 잡았어
근데 뭐 입어야 돼…?
사실 아빠 얼굴도 새치 보면 울 것 같고 목소리도 들으면 토할 것 같아 그런데 언니랑 엄마가 더 트라우마가 센 것 같고 난 정신과라도 다니니까 약이라도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에 트라우마 쇼크 때문에 기억도 좀 지워쟜으니까 용기내서 가는 거야 진짜 좀 무섭다 그래서 얘기가 길어졌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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