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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까진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결혼 가능할까? -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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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당장은 아니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시작했어
둘다 28이고 소개받을때도 2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던거 주선자가 미리 말해줬어서 알고 소개팅 했어
주선자도 그냥 너가 버는게 부족해도 외모가 둘이
많이 차이나고 키도..? (남자170 나 167)
남자친구는 내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 잘생긴건 아니지만 엄청 호감상이라고 생각해
난 이쁘장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문제는 난 집안에서 도와주실 의향은 많은데 직업특성상 프리랜서고 쭉 이사람 연봉 넘을 가능성 거의 없고.. 이사람은 대기업다녀
근데 우리집이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
우리는 부끄럽지만 할아버지때부터 윗사람이 도와주는게 당연시되고 집 교육비 이런거 다 할아버지가 내주실정도로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지금도 난 대학원 재학중인데 부모님이 딱히 내 앞날에 크게 걱정 안하셔
결혼만 안하면 우리가 충분히 책임질수있다..하시는 편 (강남부자 이런거 아님)
근데 남자친구는 결혼이야기 나올때 우리집이 집 구할때 돈 안보태주실것 같은데?
예전에는 먹는것도 아꼈다 지금은 부모님이 돈 그냥 막 쓰신다 추석 선물 백만원정도 생각한다하고
그런걸 당연하다고 생각해
취업하고나서 용돈 이런거 전혀 받은적 없다하고
그집에서는 둘째인데 첫째형이 날라리였어서 자기가 서열 2위래..ㅠ 기둥까진 아니고 사짜 직업은 아니지만 그집에서는 개천용 같음.. 지금도 남자친구는 엄청 짠돌이이고 돈 모으는데 관심많고 그런 모습이 멋있고 좋다가도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이 다 집에 여유가 많아서 내가 버는거나 내 미래에 대해서 크게 걱정도 안하고 대학 잘나왔으면 된거다 이런식이였는데 이사람이랑 미래를 생각하니 맞벌이는 당연하고 쪼들리면서 살것같고.. 시댁도 챙길 가능성이 보이니까 무섭다ㅠ
난 예체능 계열이고 그집에서 원하는 며느릿감도 아닌것같아 (그냥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사람) 보통 그런사람 원하는게 당연하고..
그사람은 그사람대로 좋은사람이지만 결혼한 선배들은 시댁이 너무 중요하다고 하길래..
이친구는 사랑이면 다 된다 주변 의식하지말자(주선자들이 부부인데 시댁이 엄청 잘 살아) 하는데 쉽지가 않다ㅠ
내가 이런 고민 하는것도 속물같고
그친구는 그친구 나름대로 내가 돈벌이가 없으니까 고민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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