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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해야할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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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에 나를 5살때부터 19살까지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었었어 너무 갑자기 쓰러지셨고 너무 갑자기 돌아가신거라 경황도 없고,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어..
그래서 7/2에 남자친구한테 내 감정이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마음정리 좀 하고 오겠다고 한 상황이야

근데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나 싶어서.. 원래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봐야한다고 해서 매주 한 번씩은 무조건 보고있었는데 2년만에 처음으로 만나지도 않았어

남자친구는 연락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내가 이렇게 며칠 연락을 안해도 되려나..? 남자친구도 내가 마음정리 하고 오겠다고 한 이후로 연락은 없어

내 마음이 힘든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 괜찮을까 싶으면서도 뭔가 연락 한 통 없는 내 행동에 실망할까봐 좀 겁나네..
하지만 지금 이 마음으로 그 누구랑도 웃으며 대화 할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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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사람이 돌아가셨을 땐 언니도 혼자 앓지 말고 누구한테라도 의지하고 기대길 바라 남자친구도 언니에게 소중한 사람이니 기대도 돼 언니의 슬픔과 아픔을 부담스럽게 받진 않을 거야 오히려 언니 혼자 짊어지려 하고 참으려고 하는 게 남자친구한테는 더 슬프지 않을까 싶네 지금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뭐라 할 사람 없다만 그럼에도 이 순간에 조금이나마 걱정하고 있을 남자친구한테는 털어놓아도 좋다 봐 굳이 웃으려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솔직히 너무 슬프고 괴롭다고 힘들다고 해도 되는 거야 사랑은 무조건 행복만 나누는 게 아니야 슬픔도 고통도 같이 느끼고 나누다 치유되는 게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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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언니1 슬픔도 고통도 같이 느끼고 나누다 치유되는게 사랑.. 진짜 맞는말이네.. 나는 배려라는 감정 뒤에 숨어서 합리화 하고 있던 것 같아.. 고마워 정말로 너무 좋은 말들이라 정신이 확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