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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adhd 문제 감당가능했을까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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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정도 만난 사람이 ADHD 약을 몇 년째 먹고 있었어. 일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활발해서 처음엔 별생각 없었음.

근데 정말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잘맞았어. 둘 다 디자인 쪽이라 대화가 끝도 없이 통했고 음악 취향도 비슷하고, 스킨십이나 성적인 부분도 너무 잘 맞았음. 나를 엄청 예뻐해주고 애정표현도 많이 했고, 바쁜 나 챙겨준다고 직접 요리해서 가져다주기도 했어. 내가 내년에 해외 갈 계획인 것도 누구보다 응원해주고 같이 갈수도 있다고했어

문제는 연락이랑 생활습관이었어.결정적으로 동호회 뒤풀이 간 날 5시간 연락두절 → 전화한다더니 안 함 → 내가 전화해도 안 받음 → 다음날 오후 3시에 연락옴. 알고 보니 밤새 멤버들이랑 술 마셨대.본인 말로는 내 전화랑 카톡을 봤는데 답장을 한번 미루니까 계속 미루게되었고 이게 adhd때문이라고 했어.생활관리도 심해서 집에 음식 묻은 설거지, 면도한 털, 쓴 코팩이 그대로 있고 쓰레기통엔 날파리가 많았고, 차도 뒷자리에 쓰레기를 모아놨어 ㅜㅜㅜ결국 다음날 통화하면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졌어. 그냥 계속 미안하대.

내년에 해외 가면 장거리까지 해야 해서 더 자신이 없었고. 원래 동호회 많은거도 나는 다 이해하고 존중했는데 저런식으로 연락두절되니까 안되겠다 싶었어,,,고치겠다고 했던 사람이라 조금 더 지켜봤어야 하나 아직 아쉽기도 하고 ㅜㅜ저거만 아니면 그래도 참을만 했고 정말 잘해줬는데,,

좋아하는데 너무 안맞겠다싶어 내가 바로 헤어지자한거라 벌써 일주일 차인데 생각은 많이 나,,,ㅜㅜ 속궁합도 잘맞았어서 그거도 너무 생각나. 연락은 절대 안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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