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주선자 간섭이 너무 심해 얘기들어줘 - 속닥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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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대중반 직장동료(50대후반)한테 동갑 남자분 소개팅받음 동료가 남자분 엄마랑 아는사이임 처음에 망설였다가 너무 괜찮다고 계속 그래서 밥이라도 먹어보자 하고 받음
이분도 부모님한테 받는거다 보니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다고 솔직히 말함 그럴수있다고 생각함 나같애도 그럴꺼임 그러고 연락왔다는거 알고부터 이 동료가 간섭하기 시작!
매일 그러는건 아닌데 한번씩 와서 언제 만나기로했냐 연락하고 있냐 물어봄 만나기로 하면 말해달라고 그 엄마한테 말해주게 궁굼해한다고 .. 그 어머니는 안할줄알았는데 했다고 하니 놀래셨음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수있다 생각에 궁금하니까 대답해줌 그러고 주말에 만나고와서 갑자기 출근했는데 궁금해죽겠는 얼굴이야 그러고 점심시간 되자마자 나랑 원래 밥 같이 안먹는데 밥사준다고 샌드위치랑 사온거임 의도가 보였음 옆에 앉아사 처음부터는 말 안꺼내고 눈치 살살 보더니 묻기시작 그래서 그냥 대충 얘기해주고 몇번 더 보려한다 하고 끝낼랴고 했는데 잘해봐라고 니가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걔는 소극적이라서 어쩌구저쩌규 이러는데 휴
그러고 주말에 두번째 약속 잡았는데 그 사이에도 한번씩 와서 또 언제 만나냐 안만나냐 왜 연락만하고 안만나냐 ... 와씨 ㅡㅡ 내가 ^^표정으로 난감하다는 식으로 표현하니 이 눈치없는 동료가 부끄럽냐고 .. 묻는데 어이없음
그러고 두번째 만나고옴 월요일 출근했는데 안물어보길래 이제 신경끄려나보다했는데 퇴근할때 옆에 와서 만나고 왔냐 또 물어봄 그래서 그냥 만나고 있다 몇번 더 만나보려한다 하니 그래 계속 만나봐라 진짜 괜찮다고 그 엄마도 지금 엄청 좋아하고 걔도 외모는 크게 아닐지라도 허튼짓하고 이런 남자들 보다 훨씬낫다고 직업도 괜찮고 집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착하고 그 집도 잘살고 엄마도 손재주 음식솜씨도 좋고 칭찬을 하더라고! 알겠다고 몇번 더 만나보겠다고 좀 불편한 기색을 보였거든 그러더니 이제 그만하더라고 그러고 끝난줄 알았는데
다음날 우리 거래처 사장님 한분이 두쫀쿠를 사오심 근데 주말에 그 소개팅남이랑 두쫀쿠 먹으러 갔었음 본인 엄마도 먹어보고 싶어하고 우리 엄마도 먹어보고 싶다해서 하나씩 포장했었음 근데 그 동료가 오더니 주말에 걔랑 쫀드기 먹으러 갔냐고 물어봄 아 졸라짜증 ㅡㅡ 첨엔 먼말인지 몰라서 네? 하니 사장님이 사온신거 가르키더니 이거이거 먹으러갔냐고 또 물어봄 이젠 짜증나서 표정 개썩음 아 네 하니 아니 거기 엄마가 아들이 이걸 사왔눈데 혹시 같이갔나 궁금해한다고 ㅡㅡ
솔직히 그 분 나보다 조건좋은거 맞아 외모는 내스타일 아니고 솔직히 아직 느낌이 오는게 없어 근데 나쁜사람은 아닌거 같애서 몇번 더 만나보려고 하는데 저 동료때문에 있던 맘도 사라짐 근데 그 엄마는 아들한테는 안물어보는거같음 그 동료랑은 한번씩 만나면 궁금하니까 물어보는거같고..
지금도 이런데 혹시 정식으로 만나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도되고 내가 일할때 화장 안하고 다니는데 화장만 하고오면 겁나 물을듯 .. 여기서 그만두는게 나으려나 소개팅받고 이런 간섭 첨 받아봄 친구들 다 방목형이고 주선자로써 그게 맞다고 생각하거든 .. 언니들 어떡하지?! 그냥 쌩까고 만나야하나 아님 그만둬야할지..

존나 그렇게 집착하듯이 말하니까 소개팅남 뭔가 꼬롬한데 ㅋㅋㅋㅋ 왤케 잘되보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