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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저 이별했어요.. 도와주세요ㅠㅠㅠㅠ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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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동갑이고 고3입니다. 남자친구는 인서울 하고 싶어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래저래 신경 쓸게 정말 많아요

남자친구가 진짜 좋아해서 만나는지 정 때문에 만나는지 자기도 햇갈린다고 해서 일주일동안 시간 갖기로 했어요.
그러고 목요일에 만나서 얘기하는데 얘는 이미
헤어질 생각이였더라구요.
제가 막 울면서 붙잡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미안하다면서 엄청 우는 거에요. 정때문에 만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제가 더 이상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우는 거 달래주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밥 먹으러 가자해서 같이 밥도 먹고 남자친구 집 앞 공원까지 같이 갔어요.
밥 먹으러 가는 길, 밥 먹을 때, 공원까지 가는 내내 손잡고 다녔어요.
벤치에 앉아서 대화하다가 저도 울고 남자친구도 울고..
수능 치는 날까지 커플 시계 빼지말라했는데 알겠다고 절대 안빼겠다고 그러고 연애도 하지말라했는데 알겠다고 그러고..
기말 끝나고 돈까스 먹으러 가자니까 알겠다고 그러고..
미안한 마음에 다 좋다고 해준 거겠죠?
버스 시간 때문에 같이 있다가 가야하는 상황이였는데
둘 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보내주기 싫어했어요.
디엠으로도 얘기하다가 결국엔 끝냈어요.
다음날인 금요일이 체육대회라서 학교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경기도 제대로 안보고 계속 폰만 보고 잘 웃지도 않더라구요. 남자친구 손목을 보니 제가 계속 끼고 다니라고 한 시계도 차고 있고 가방에 제가 준 키링도 달고 있고..디엠 별명도 아직 안지우고… 하… 괜히 신경 쓰이네요..
솔직히 헤어지던 날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이 울었는데 왜 그렇게 많이 우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걔 이름 부르면서 인사하던 모습이 막 생각나서 더 슬퍼가지고 눈물이 계속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단지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렇게 다 해주겠다 한걸까요? 아님 그냥 이별한다는 자신의 모습에 취해있어서 그런걸까요?
기말 끝나고 돈까스 먹자고 연락해볼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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