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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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4년째 만나고있고 세살 연하야
그친구는 아직 대학생이고 나는 취준생이야
요즘 나는 자격증 공부하고 취준하느라 너무 바쁘고 그친구도 개강했고 주말에는 둘다 알바를 해서 월요일에만 만나고있어
근데 요즘 들어 나한테 말을 좀 험하게 해
평소에는 그냥 이제 내가 편해져서 장난스럽게 대하는 건가보다 생각했는데 장난이라기엔 너무 선을 넘는 행동들이 많아
예를들자면 "흘리지말고 이렇게 해서 먹으라고" "아 지금 뭐하는거야?" 같은 말이여도 좋게 할수있는 말을 꼭 이런 식의 가르치는듯한 말투를 자꾸 써
월요일에도 이런느낌의 말을 자꾸 해서 내가 "너 예의가없다" 이런식으로 돌려말하긴했는데 몇번은 좀 참았어
근데 그날 저녁에 야외 벤치에 앉아서 재밌는 영상을 나한테 보여줬고 나는 거기에 리엑션을 했는데 "꺄!"이런식으로 살짝 큰소리를 냈거든?
근데 거기가 실내도 아니고 엄청 시끄러웠던 지하철역 근처 야외였는데, 나한테 조용히하라고 뭐하는거냐고 역정을 내길래, 아니 소리 별로 안컸고 다른사람 아무도 안들린다고 했더니
"원래 가해자는 몰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야
거기서 그날 하루동안 참았던게 터져서
만나면서 처음으로 이건 더이상 데이트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가겠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상황파악 못하고
"응 잘가~" 이러길래 진짜 일어나서 가니까 그제서야 잡더라고
그래서 정류장쪽으로 걸으면서 가는 중에 끝까지 미안하다고도 안하는거야
나는 요즘 안그래도 상황이 어렵고 힘든데 남자친구가 굳이 예쁘게 해도 될 말도 장난이랍시고 이렇게 하니까
만만하게생각하나 싶더라고
결국 정류장에 앉아서 "너 내가 만만하냐 너도 상황이 힘들지만 나도 정말 힘들다 나를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거냐 나를 그런말 들어도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거냐 도대체 그런식으로 말하는 이유가 뭐냐 "라고 물었는데
그제서야 "미안해.." 한마디하더라고 나는 그 이상의
해명이든 변명이든 사과든 하길 바랐는데
미안해가 끝이였다는 점에서 아 얘는 자기가 잘못한거 모를수도있겠다 싶었고 그대로 집으로 와버렸어
만나면서 집에 가버린건 이번이 처음이야
근데 내가 울면서 집에갔는데도 연락한통도 안하더라고
"미안해" 이 세글자도 안보내더라고
그렇게 지금 수요일 밤이 된거야
나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현타가 많이와

헤어지는게 나아 진짜 언니랑 진심이었다면 붙잡았겠지 아마 곧있으면 친구들 잡고 언니 깔걸??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그치 진심이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헤어져..
- 아는언니
글쓴이@빠른언니2 웅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