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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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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모솔인데 자존감도 낮고 혼자 있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딱히 연애하고 싶은 생각 없이 지냈거든
올해 초에 알게 된 20살 남자가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보고 이상형이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왔었어
근데 나는 성격이나 성향이 내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마음도 안 갔어.
연락할 때는 대화도 잘 안 통하는 것 같고 별로였는데 만나면 또 괜찮아서 친한 동생 정도로 지내는 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두세 번 정도 만났고 최근에 그 친구가 자취를 시작해서 집들이를 갔다가 고백을 받았어.
내가 모솔인 것도 알고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고.
내가 잘 못해줄 수도 있고 오히려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고, 연락을 잘 안 봐도 이해하겠다고 했어. 내가 아직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도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플라토닉 연애도 할 수 있다고까지 하더라
착하고 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데 내가 호감이 너무 없었어. 근데 거절하기도 좀 힘들고 만나보면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만나보기로 했어

근데 막상 만나기로 하니까 고민이 많아져서... 만나서 대화할 때는 괜찮은데 연락할 때 너무 안 맞아.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난감한 말도 많고 그래서 연락을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알바를 좀 빡빡하게 하는 편이라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일주일에 쉬는 날도 한두 번 정도거든.
원래 쉬는 날에는 집에서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 그 시간을 내서 이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잘 안 들어...늦어지기 전에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그래도 몇 번 더 만나보는 게 나을까..?
좋아하는 감정도 노력하면 생길 수 있을까?
긴 글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댓글 아이콘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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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 몇번 만나보기까지 했는데 진짜 마음이 안 생기고 연락까지 안 보게 되는거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