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이 짧은 걸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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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허리 디스크 있어서
일상 생활이 좀 불편해 할 정도로 아파 하곤 하는데
최근에 냉장고 정리 하면서 버릴게 좀 많았거든?
남자친구가 그렇게 아파하는 모습 옆에서 내가 보곤 하니까
마음이 안 좋아서 남자친구가 같이 가서 버리자고 하는거 내가 고집 부려서 다 버리고 왔어
엄청 무거웠는데 내가 삐쩍 말랐거든 가다 쓰러질뻔 ㅡㅡ
그러고 돌아와서 남자친구가 배가 고프다고 하길래
배달 시켜서 떡볶이가 도착 했거든?
서로 폰 하다가 자기야 이러길래 아 배달 도착 했나보다 하고 가지러 가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당연하듯이 가지러 가게 된거야
뭐 상관은 없는데 남자친구가 배달 온거 어떻게 알았냐며
물어보길래
아니 뭐~ 자기가 부르면 지금 이 순간에 그거 밖에 있겠냐~하고 아까 쓰레기도 자기 아픈데 힘들까봐
내가 버리고 왔잖아 ~ 이러니까
생색 내는거 처럼 보였나봐
생색 낼거면 왜 버려줬냐고 내가 같이 가자 했었잖아
이러면서 그러길래 분위기가 싸해졌었거든
난 생색 낸게 아니라 남자친구 생각 해줘서
그렇게 내가 버리고 왔다 라는걸 말한거 뿐인데
언니들은 어떻게 생각 해?

남친이 예민하게 받아들인 거 같은데 목소리톤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언니가 생각 짧은 건 아닌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