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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싶어 - 속닥

해본언니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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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펴서 헤어진 남자가 잡아서 재회했다가 나랑 약속 전 날 잔다고 거짓말하고 새벽 늦게까지 술 마시고 숙취와서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약속 늦추고 그랬다가 술냄새때문에 걸렸는데 내가 실망감에 좀 많이 울었거든 그랬더니 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고, 나한테 상처를 안 줄 자신이 없고, 더 아플 것 같아서 두렵다며 여기서 그만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남자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고, 전화로 내가 '내가 딱 한 번만 더 다시 해보자고 해도 안잡혀줄거지' 라고 물었는데 '미안하다, 자신이 없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너무 힘든 것 같다' 라고 거절 했어
나한테 절대 좋은 사람 아니었단 거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내가 너무 좋아했어서 이 사람이 바뀌지 않아도 좋으니까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자꾸 붙잡고 싶어 정신 차리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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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언니가 그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니의 마음 깊이까지는 잘 알지 못 하겠지만 언니를 좋아해주는 남자 만나서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 바람핀 남자가 상처를 안 줄 자신이 없다는건 다시 만나면서도 바람을 또 필수도 있다는 말이랑 같잖아요 어린 제가 봐도 이건 불행을 사는거랑 같은거 같아요 저분을 만날빠엔 도로에 기어다니는 개미랑 사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