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게 맞을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28
0
0
대학교 신입생 때 만나 2년정도 만났고, 남자친구는 이제 반년 있으면 전역하는 상황인데 헤어질까 고민이야..
우선 남친은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아주 친한 단짝친구 같은 느낌이야. 근데 나는 사귄지 한 세달정도부터 설렘이 없었어. 시간표도 맞춰서 학교 같이다니니까 같이 있으면 웃기고 재밋고, 100퍼센트 내 편만 들어주는 사람이라 너무 행복해서 사귀어왔는데, 이제 군대가고 안 보게 되니까 단점만 보이는 느낌이야..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애가 모솔이라 그런가 하는 짓이 아들보는 느낌이야 너무.. 그리고 나보다 마른 것도 맘에 안들어.. 너무 멸치에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은근 있고.. 얘는 나를 위해서 챙겨준다지만 내가 정작 원하는 건 그게 아닌데.. 뭔가 나를 잘 챙겨주는 거에 있어서 뿌듯해하고 무조건 칭찬받고 싶어하는 완전 에겐남이야. 군대갈때도 슬퍼지려하는데 얘가 너무 울어서 눈물이 쏙 들어갔어. 자주 울기도 하고 강의시간에도 나랑 같이 앉으려고 아등바등.. 이것때문에 내 옆에 앉고싶어 하는 친구랑 싸운적도 있고.. 내가 그래도 여자니까.. 애교부리고 치대고싶고 기대고싶고.. 막 그런데.. 얘는 너무 애같아서 내가 오히려 테토가 되어버렸어..ㅠ 같이 걸으면 걔가 나한테 팔짱낌ㅠㅠ 그냥 요약하면 아들같아!!! 개 짜치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랑 너무 달라서 힘들어.. 잘해주니까 고맙게 받고 잘 사귀어여 하는건데...ㅜ 따끔하게 조언좀 해줘.... 헤어지고 솔직히 친구로 남고 싶다..
(+곧 2주년인데 그날 일주일정도를 휴가로 빼놨다고 하더라고, 근데 너무 만나기 싫고 막상 헤어져야하나 싶으면 너무 허전할 거 같아.. )
(++남친모솔이야..)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