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밥 가지고 엄마랑 싸웠어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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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밥 한 번 못 먹고 공부해서 집 가면서 꼭 먹고 싶던 게 있어서 그거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미 밥을 해놨다는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고맙고 오늘은 먹을 건데 앞으로는 밥 차리지 말라고 그랬어. 어차피 안 먹을 거고 내가 안 먹으면 버려질 건데 아깝잖아. 근데 엄마가 화 내면서 고3이라 음식 만들고 그러는 시간이 아깝다고 내일이 6모인데 공부 안하고 음식하려고 하냐고 뭐라 하는 거야. 일단은 기분 안 좋을 수도 있지 하고 밥 푸려고 했어. 밥솥 열고 그릇 꺼내려고 문 열었는데 누가 그릇을 넣으면서 잘못 넣어뒀었는지 그게 떨어지면서 깨진 거야. 아빠는 빨리 치우라고 하고 엄마는 뒤늦게 화장실에 있다가 와서 밥솥 뚜껑 후려치듯 닫고 온갖 짜증을 다 냈어. 억울하고 배고픈 게 싹 가셔서 짐 챙겨서 지하에 있는 독서실 왔는데 눈물만 나고 공부할 마음은 하나도 안 생겨....

난 30인데도 엄마랑 싸움 나도 딱 언니랑 입장 같아 ㅋㅋㅋ 엄마한테 고마운거랑 별개로, 우리가 안먹고 싶을 때가 있다는 걸 이해를 못함 나 나이도 많고 밥 안차려줘도 되는데.. 기성세대들은 이해하려하면 안되더라
에고 ㅜㅜㅜㅜㅜ서러웟겟다... 하루종일 공부하다가 겨우 집왓는데 집에서만큼은 밥이라두 먹고싶은거먹고싶엇을텐데... 어머니 화내고 그릇 깨지고 난리엿네 배고프고 서럽고 공부 안될만하지... 어머니 입장에선 이미 밥을 차려놨는데 차리지 말라고 한게 좀 서운하게 들리셧을수도 잇을거같긴해서 담에 식사시간 아닐때 잠깐 여유내서 한번 더 얘기해보는건어떨까 ㅜ.ㅜ 매일매일 밤낮으로 공부하느라 힘든데 집에 돌아와서만큼은 먹고싶은거 먹고싶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