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언냐들 남자 심리 좀 알려주세요ㅠㅠ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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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짝사랑하게 된 남자가 생겼는데(동갑) 이 친구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일단 알게 된 지는 2달? 정도 됐구요. 저는 이 친구를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5월 여름입니다.
같은 학교구요, 5월부터 쭉 눈여겨 보다가 11월에 용기를 내서 그 친구와 같은 반인 친구에게 마이쮸를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하필 그 다음날이 빼빼로데이여서 빼빼로도 야무지게 줬구요(친구한테 전달해서) 안에 작은 쪽지도 넣었습니다. 쪽지 내용은 몇 반 누구누구고 너랑 친해지고 싶다. 이런식으로 적었어요. 그리고 친구에게 들려오는 말이 고마워했다고 해서 시작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친구와 계속해서 말을 걸 사유가 필요했기에, 마이쮸를 봉지 채로 사서(그 친구가 마이쮸를 좋아한다고 해서..ᵒ̴̶̷̥́ ·̫ ᵒ̴̶̷̣̥̀) 매일 학교가 끝나면 그 친구에게 하나씩 줬어요. 그리고 번호도 땄어요. 그렇게 먼저 연락을 하면서 아주 조~~~~금 친해졌어요(그냥 서로를 인식하고 알게된 정도) 근데 그 친구가 원래 말투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예를 들어 '너 이거 좋아해?'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네' 라고 하는 거예요. 이거 진짜 왜그러는지는 이해가 안됐지만, 주변에서는 원래 말투가 좀 그렇데요. 네. 안친하면 그렇데요.. 그래서 그냥 저도 그 말투를 적응하고 같이(?) 존댓말 시전을 합니다. 연락 주기는 그냥 일주일에 2번? 정도 했고, 점점 그 친구도 저를 마주치면 눈으로 힐끗 보는 정도?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친구에개 또 제 인생에 모든 용기를 다 쏟아서 같이 놀자고 했는데 바로 거절당했습니당^^ 이유는 기말 기간에는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ㅇㅋ 하고 기말 끝나자마자 기말 끝났으니까 놀자. 이러면서 제가 카톡을 보냈는데 솔직히 안받아줄줄 알았는데 받아주더라고요? 심지어 원래는 제가 막 들이대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이색히라 뭔 약을 처먹었나 지가 더 물어보는 거예요? 언제 만날거냐부터 시작해서 이번주는 자기 다 괜찮다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뭐 이 날 놀자 하고, 피씨방을 가기로 했는데(이색히가 게임을 오지게 좋아해서 살짝 tmi를 풀자면, 게임 좋아한다고 하길래 제가 규칙도 모르는 체스와 오목을 배우고 연습했구요... 피씨로 게임 한 번도 안해보고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르는데 동생한테 배워서 배드워즈를 오지게 연습했습니다....) 아니 글쎄 만나기 2시간 전에 약속을 파토내버리시더라구요^^ 이유는 토를 했데요. (아 tmi 하나 더, 얘가 좀 몸이 아파요. 자주. 맹장도 터져서 수술하고 막 그랬어요.) 그렇게 파토내고 1월에 만나자고 하고 마무리 했구요. 저는 당연히 '역시 내가 무슨 연애야^^ 그냥 부랄친구 하나 더 생기게 생겼네.' 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버렸는데, 12월 25일. 맞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연락 하나가 옵니다. '크리스마스 잘 지내' 이렇게 카톡하나가 와있는 거예요. 처음엔 제가 잘 못본 건줄 알았습니다. 사람이 짝사랑을 하면 헛것이 보이는구나 싶었는데 진짜였구요. 무슨 크리스마스 짤이랑 같이 왔어요. 그래서 저는 헉 이 친구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에게 다 문자를 돌리는구나? 이런 착한 자식. 정말 좋은 친구구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 얘기를 제 친한친구에게 얘기를 하니까 그 친구가 제 짝남한테 가서 너 크리스마스에 문자 보낸 사람 있어? 라고 처 물어봐서(미친놈) 걔가 처음엔 없다고 하다가 '아, 한 명 있어.' 라고 했다는 거에유..? 예...? 그럼 그 한 명이 지금 저...라는 말씀? 이거 김칫국 좀 마셔도 ㅇㅈ이죠? 하 이거 지금 뭐하자는 걸까요. 남자심리를 알아야 뭘 하지 저는 그냥 연애고자여서 이런거 잘 모릅니다. 솔직히 관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그냥 우연히 카톡 들어갔다가 제가 떠서 한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애박사 언냐들!! 저에게 남자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ㅠㅠㅠ 저 정말 이 친구 많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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