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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첫사랑썰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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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즐추 보내
그냥 유노미 보다가 내 첫사랑 썰이 생각나서 적어봐.
난 아직 중2야 근데 중2 첫사랑은 너무 빠르긴하지? 정확히는 중1~ 중2되기 사이 얘기야. 내용이 뒤죽박죽이여도 이쁘게 봐줘.

우선 친구의 소개로 그 사람을 만났어. 나는 그때 엄청엄청 소심했는데 그 사람은 인기도 많고 활발했어. 축제에 나가서 친구들과 같이 춤을 출 정도로 인싸였어. 심지어 얼굴도 너무 내 취향이었어. 그래서 나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썸을 탔어. 첨 소개 받았을때는 별로 기대안했어 서로 다른 학교였어서 서로의 학교 생활도 모르고 그 사람이 연상이여서 맞는것도 별로 없을거 같았거든. 하지만 의외로 잘맞았어. 개그코드가 진짜 잘맞았어. 좀 부끄러운데 나 아재개그 좋아하거든ㅋㅋ 그 사람이 하는 아재개그는 다 웃겼어. 그냥 날 웃겨줬어. 누구 때문에 기분이 안좋으면 “누구야! 누가 그랬어!” 이래주는 사람이었어. 아무것도 안할거 알지만 든든했고 따뜻했어. 너무 좋았어. 그 사람은 날 설레게 만들줄 알았어. 아니 모든 여자들을 잘아는거 같이 능숙?했다고 해야하나. 게임하는거 방해 안하겠다고 하면 게임 끄겠다고 하고 자기랑 놀자고했어. 왜인지 좋았어. 게임보다 내가 우선인거 같아서. 결국 우리는 사겼어.

사귀는 동안에도 너무 좋았어. 자기가 나한테 사주고 싶은게 많은데 뭘 줘야할지 모르겠다고 하고 바나나 우유를 줬어. 나도 줄거라고 하니까 싫대 자기는 나한테 사주고 싶은거지 받기는 싫대. 그냥 내가 너무 귀여워서 주고 싶은거래. 너무 좋았어.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세상에 우리 둘만 있어도 천년만년 행복할거 같았어. 하지만 사귀다보니 알게됐어. 그 사람이 ㄹㅈㄷ 회피형이란걸. 잠수 이별을 2번이나 당했었어. 하지만 난 추격형이라 연락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끝내던 뭐라도 하고 끝내자고 연락했지. 계속. 그러니까 나보고 잠수타면 알아서 헤어질줄 알았대;; 그렇다고 날 싫어하는건 아니래. 날 너무 좋아해서 내가 지 때문에 힘들까봐 그런거래;; 개새끼 같은데도 난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다시 만났어. 나도 미친년이지. 암튼 2번을 그렇게 반복하고 결국 헤어졌어. 또 내가 차였지. 이번엔 공부 때문이래. 그래서 좋게 헤어지려고 했어. 웃으면서. 근데 내가 그렇게 못했어. 한 달 동안 엉엉 울었거든. 남사친이 그 오빠한테 연락해서 “ㅇㅇ이가 많이 울고있어요 형 한번만 얘한테 연락해주면 안돼요? 저 얘랑 10년지기인데 이렇게 우는거 처음봐요” 이런식으로 말해서 다시 연락을 했었어. 마지막 대화를 했어.

한 10줄은 쓴거 같아 내 인생에서 제일 길게 썼어ㅇㅇ
요약해보자면 “오빠 공부해야하는데 정신 없게해서 미안해. 오빠는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니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겠지?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꼭 오빠가 좋아하는 박보영 닮은 사람 만나ㅋㅋ 잘지내.” 대충 이런식으로 썼어. 답장은 대충 “ㅇㅇ아 울지마. 너 웃는거 진짜 이쁘잖아. 계속 웃어줘.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고 너 웃게 해주는 남자 만나. 미안해. 그냥 친하게 지내는것도 안돼?”하길래 “오빠 그럼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아. 미안. 서로 잊고 살자. 잘지내” 하고 끝냈어. 너무 힘들긴했어.. 다른 애들을 사겨도 오빠만큼은 못좋아하겠었어. 그냥 첫사랑으로 남겨둬야할거 같네ㅋㅋ

이렇게 보니까 잼민이들의 사랑 서사 같다ㅋㅋ 잼민이 맞지 긴 글 봐줘서 고마워 언니들💗 언니들 첫사랑썰도 풀어줘!

댓글 아이콘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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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여워 ㅣㅎㅎㅎ나도 중1-2때가 첫사랑이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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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