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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우울증 친구가 있는데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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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니들!
긴 글이지만 꼭 읽어줬으면 좋겠어..!

내 친구중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거든 말도 조금 험하고 학교 다른 남자애들 보고 한남새끼들, 한남노래만 튼다 등등 이런 얘기도 주변 눈치 안보고 소곤소곤 말하는것도 아니구 그냥 말해... 그거 말도고 섹트?라거나 캐릭터를 보고 꼴, 맛있다, 잡아먹고싶다 이런 얘기도 아무렇지 않게 주변 신경 안쓰고 대놓고 하구 그 외에도 나는 처음보는 단어들을 쓰기도 하고 그래. 그 친구를 S라고 할게.

저번엔 같이 다니는 친구 A가 그날따라 기분이 안좋아서 좀 무심하게 말했더니 자기를 싫어하냐 너때문에 정병올거같다 죽고싶다 울고싶다 저주할거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A가 나한테 이제 자기는 그동안 계속 정병 받아줬는데 이렇게 하니까 너무 현타가 왔고 그 저번엔 A랑 친한 다른 친구B에 대한 욕을 했는데 그 근처에 B랑 친한 C가 있었는데 되게 수위높은 욕도 많이 하고 저주할거다 이렇게 말했다는데 A는 B랑 겹지인도 많고 인간관계도 엮여있는데 C가 그걸 B한테 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계속 그러는게 B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다고 느꼈대 그래서 그걸 나한테 털어놓았는데 날 둘 사이 일에 낄 생각 은 없었는데 하소연해서 미안하다더라.

그걸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 처음에 내가 먼저 S한테 다가가서 친해졌거든. S가 기분 안좋을땐 말을 안하고 내가 말걸어도 무시하는데 그래도 그냥 옆에 있어주고 좀 나한테도 말을 험하게 해도 그냥 웃어넘기고. S도 날 싫어하는건 아닌거같았어. 내가 시간을 들여 S랑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더니 S도 마음을 열고 내가 학업 문제로 힘들어할때 장문 편지로 위로도 해주고 자기 이야기도 털어놓아주고 생일땐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이젠 정말 친한 친구가 됐어.

올해들어선 친해져서 그런지 나한테 조금 말이 험하고 내가 작은 말에도 좀 상처받는 타입이라 좀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웃어넘겼어. 내 친구들도 소개해줬구. S는 성격때문에 다른 친구들하고도 연을 끊게 된적이 꽤 있는지 스토리에 자주 너희는 나 안버릴거지? 라는 말을 하기도 했어.

여튼 이런 이유들 때문에 S와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잘 안해봤지만 A의 얘기를 듣고 그간 대충 넘겼던 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어. 일단 A에게는 나도 무슨 심정인지 이해한다. 만약 네가 너무 힘들면 S랑은 멀어져도 된다. 난 둘다 너무 소중한 친구라서 너희 둘중 누구도 힘들어하는걸 원치 않는다. 말을 안해주면 내가 잘 모르고 실수할 수도 있으니 오히려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했어. A는 S랑 거리를 좀 두겠다고 했고. (A랑 S는 올해 나랑 같은반이 되고 내 소개로 친해져서 셋이 같이 다니게 된 사이야)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S는 함께한 시간은 1년 반 조금 넘는정도 되지만 내게 소중한 친구가 됐지만 요즘들어 내가 조금 상처받게 된거같아. S에 대해 알게될수록 점점 S와 연을 끊고 하기가 너무 죄책감들고 미안하게 되는거같아. 언냐들, 나 어떡하지?

일단 긴 글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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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주변에 ㅈㅎ하고 정병오고 우울증 걸린애 있는데 내거 안쓰러워서 챙겨주면서 친해졌거든 근데 애들이랑 껴서 같이 다니다가 뭐 맘에 안들면 툭하고 트위터에 저격글 올리더라고 걍 존나 정 떨어져서 올해 바로 손절함~ 고3인데 얘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더라 저런 야들은 걍 냅두는게 맞음 괜히 우리만 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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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언니1 조언 고마워ㅜ 이 친구도 ㅈㅎ하긴해두 많이 친해져버려서 내가 원래 한번 정주면 끊어내가 힘든성격이라 끊어내기두 어렵구 그 친구를 고치겠다!는 생각은 없는데 같이 다니기 조금 힘들어진건 사실이야.. 너무 배려없이 그런 말을 크게 하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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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언니2 언니 나랑 상황 똑같다 ㅠㅠㅠ 나도 애쓰고 맞춰주고 노력했는데 걍 무용지물이더라.. 언니만 더 힘들고 신경쓰여 하루빨리 멀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