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라는 걸 할 수 있을까..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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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ㅈ반고 다니고 대학도 지잡대 갈 성적. 학원 같은 건 돈 없어서 못 다니고. 솔직히 살면서 제대로 된 정상적인 공부는 안 해봤음. 공부법 영상 보면서 이상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거나 그냥 안 했음. 예전이야 몇 시간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글을 읽거나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너무 귀찮고 쓸모없는 일로 느껴짐. '어차피 지잡대 갈 건데..'라는 생각이 계속 듦. 여태까지 한 공부는 수준 낮은 학교라 점수가 오르는 게 보였지 실질적으로 공부를 흉내 낸 것뿐임. 공부라는 걸 흉내 낼 때조차도 정상적인 상태에서 해본 적 없음. 조울증 때문에 조증일 땐 저기 객관화 안 되어서 '난 뭐든지 할 수 있어어억!!!' 이러고 울증일 땐 '머리도 안 좋은 게 노력이라도 해야지 ㅂㅅ아' 이러면서 살았음. 결국 그냥 대학이나 이런 거 다 포기했는데 그래서 요즘엔 공부도 안 하고 지잡대 간다는 생각으로 사는데 너무 행복함. 행복해서 예전으로 돌아가기 더 싫음. 예전처럼 공부 흉내라도 내야 하는데 이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음. 그냥 정병 나을때까지 놀고싶당. 이러먄 안 되는데 결국 내가 미쳤나봄. 이 글 쓰는 와중에도 위기의식이 많이 사라져서 공부 강박도 없음.
글 지저분한거 ㅈㅅ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음.

그냥 놀지말고 하고싶은 거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