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문신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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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나는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이얌
제목 그대로 미성년자 문신에 관해서 얘기하고싶어서..
길지만 조금만 시간내서 읽어줄래?
나는 일단 초6때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왕따야
학교 밖에서 알게된 친구들, 선배들한테도 많이 배신당하고 여러번 불려가서 맞기도 했었어
너무 힘들고 죽고싶은 생각에 손목에 자해를 엄청 했었거든
항상 자해를 하면 깊게해서 지방이 다 튀어나오기도 하고 꼬매야했는데 부모님이 아시면 많이 걱정하실 거 같아서 붕대 감고 냅뒀었거든.. (지금은 다 알고계셔)전부 켈로이드로 남았고 흉터가 진해
그래서 레이저치료를 해야할 거 같아서 알아보기도 하고 지인들한테도 많이 물어봤었는데 나랑 흉터가 비슷한 친구가 레이저 치료를 했었는데 티가 조금 덜 날 뿐 흉터가 아예 사라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고
나도 자해를 한 거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하고 있어
물론 그 때의 내가 살고싶어서 했던 행동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팔토시 끼고 생활해야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아직은 주변 시선도 무서워
그래서 문신을 생각하게 됐어
전부터 문신에 관심도 많았고 흉터를 가리고싶었거든
물론 그렇다고 이레즈미같은 문신을 하겠다는 건 아냐
흉터를 가릴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문신을 하고싶어
당연히 문신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거 알아
미성년자면 더더욱인 것도 알고있어..
그래서 부모님한테 얘기를 드렸어
자해 흉터 때문에 문신이 하고싶다, 그런데 사람들 시선이 너무 두렵다고 얘기했어
부모님은 아직은 조금 이르니까 중학교는 졸업 하고 문신 하는게 어떻냐고 하셨고 (고등학교 진학 안 해) 내가 원한다면 동의해줄 수 있지만 문신은 평생 가는 거니까 잘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 하라고 하셨어
물론 사람들은 내가 왕따나 폭행을 당했었다는 속사정을 모르니까 처음 보거나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날 안좋게 볼 수밖에 없다는 거 알아
나도 이제 16살이니까 그 정도는 판단할 수 있고
그래서 나는 언니들의 생각이 궁금해
문신을 하겠다고 단정 지은 건 아니야
참고로 문신을 하게되면 전부 내 돈으로 해 (알바 때문에 수입 있음 + 용돈)
내가 한심하게 보일 수도 있고 안타깝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댓글 달 때 너무 날카로운 말투로 달지 말아줘ㅠㅠ!! 부탁할게 언니들

보통 미성년자가 철없이 하는 경우들 많아서. 아 글쓴언니가 철 없다는 생각아냐. 지금은 일단 치료에 집중하고 성인되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지금 시선하고 커서 보는 시선이 안목이 달라지거든. 예를 들어 아기공룡둘리에 고길동이 불쌍한다던가. 피리 부는 사나이 마지막 장면에 피리불고 아이들을 끌고 갔다는건 애가 무슨죄야. 라는 생각을 가진다거나 그런식으로 또 미의 기준도 달라질지도 몰라
자해한 곳에 문신해도 울퉁불퉁 티 많이 남 치료 먼저 받아보고 고민해도 안 늦을 거 같아 참고로 난 문신 있음
성인되고 나서 생각해도 될 거같긴함 나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자해흉터팔끝까지 있었는데 성인되면해야지 하면서 긴팔만 입고 다니다가 막상 성인되니까 문신도 쉽게 할 엄두가 안남ㅋㅋ 지우는 게 돈도 많이들고 더 힘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