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할 때 좋은 사람 만나는것도 복인듯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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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겪어보고 실패도 해봐야 사람 보는 눈 길러진다고 하잖아 그게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대신 그만큼 누군가에게 순수한 애정을 줄 수 있는 에너지는 줄어드는듯 나도 예전에는 그냥 유독 마음이 가면 그게 사랑이었고 한번 좋아하면 진심을 다했는데 그러다 하도 데여서 이제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고 종종 설렘은 느껴도 도파민 회로 고장난것처럼 눈 감았다 뜨면 잊어버리거나 다른사람한테 눈길가고 잘 된다고 해도 그 뒤에 일어날 온갖 나쁜 경우의 수가 머릿속에서 저절로 계산돌아가니까 누구한테 푹 빠지기도 어려워
그렇게 길러진 안목으로 철저하게 거르고 걸러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물론 의미는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냥 적당히 멋모르고 순수할 때 너무 늦지 않게 좋은 인연 만나는 게 엄청난 행운인 것 같음 나는 이 상태로는 더이상 누구를 만나서 함부로 사랑을 얘기하기도 미안할거같음... 옛날에 그런 쓰레기한테 내 에너지가 소모된게 치욕스럽기까지 하고 그냥 그때의 순수함이 너무 그리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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