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힘든걸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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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객관적으로 밑바닥까진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속한 풀에서 하위권이라 그런가 ㅈㄴ 여기저기 치이는 느낌...
일단 중산층이라 경제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그만큼 부모님 눈도 높은데 내가 기대치에 못 미침 지금 하필 노후대비 때문에 걱정 많으시기도 해서 내 얘기만 나오면 가시방석임 그래도 나름 인서울이기도 하고 그 분야에서는 알아주는 과라고 생각했는데 비전공자들은 어차피 몰라서 인정도 못받고 무엇보다 내가 거기서 좀 삽질하고 있어서 졸업도 늦어지니까 더더욱 취급이 안좋아짐... 어릴때 잠깐 공부 잘했던 때랑 비교당하면서 상대적으로 더 안 좋게 보이는 느낌
외모도 애매해서 괜히 스타일 같은걸로 은은하게 쿠사리 먹고 병주고 약주고 식으로 희망고문 자주 당함 성격도 사회성 박살난건 아닌데 좀 찐따스러워서 친구가 없진 않지만 걔네와의 관계가 딱히 편하지도 않음 그래서 그런가 연애도 친구들은 장기연애 잘만 하거나 아니면 신중해서 모솔인데 나는 존나 이상한 남자만 만나다가 지금은 어거지로 연애 관심없는 척 하는 중이야...
솔직히 표면적으로는 그냥저냥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을까 오히려 그래가지고 속으로는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싶은 인지부조화 때문에 더 그런 것도 같아 예전에는 스스로 바라는 거 없고 소박하다 생각했는데 요새는 내가 어디까지 해야 싫은소리 안 듣고 얼마나 많은 걸 가져야 삶이 만족스러워질까 이런 생각밖에 안 드네 내가 뭘 해야 될까 차라리 인정받고 사랑받는걸 아예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여기서 이렇게 말한다는 거 자체가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는건데 여기서 포기 하지말고 무엇을 할 지 계획 세운 후 다음에 실천만 하면 된다 힘내자 원래 인생은 고독한 법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맞아 일정 수준이 되면 고독함은 사라진다 이런건 확실히 아닌 것 같더라고... 그런 아픔과 싸우는 건 평생의 숙제인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나도 누가 알아주는 데 너무 집착하지 않고 더 노력하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