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검색 아이콘

나처럼 인간관계 억까당한 언니 있어?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79
  • 스크랩 아이콘1
  • 댓글 아이콘2

이게 팔자라는걸까 싶을 정도로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나 좋아했던 사람이랑 좀 멀쩡하게 잘 지낸 적이 한 번도 없음 그사람들이 내 존재조차 모르고 끝난거면 몰라 이게 대부분 어느정도 가까워졌다가 좀 기대감 생기면 꼭 희망고문마냥 좀 비참하면서도 웃프게? 끝나고 관계에 별 문제가 없을땐 외부적인 상황이 방해함...ㅋㅋ 다쓰면 내 존엄성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예시로 몇개만 풀어볼게

초6때 짝남이랑 좀 친해져가지고 좋아하는 애 있냐고 물어봤는데 있다 그래가지고 누구냐니까 힌트준다면서 성씨를 알려줬는데 하필 나랑 같은 애였음ㅋㅋ 그때 나 찐따였어서 아닐거 알긴 알았는데 그거듣고 딱 0.5초 설렜다가 걔가 바로 너 아니다? 하고 덧붙임ㅋㅋㅋㅋ ㅅㅂ

고2때 또 반에서 친구 없었는데 마침 제일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랑 짝되고 걔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줌 처음으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었는데 걔는 짝수무리고 나는 아싸라서 걔한테 피해 갈까봐 마음껏 붙어있을 수가 없었음 학교 밖에서도 걔가 남친이랑 주로 놀다보니 밀려나는 느낌이었고

그리고 처음 트윗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꽂힌 트친 있었는데 진짜 뭔 계략공마냥 친해지려고 빌드업해서 나중에 결국 오프 약속까지 잡음 근데 그때 코로나 심했을 때였는데 걔네 동네에 터져서 흐지부지됨ㅋㅋ 안전문자 오더라...

대학와서는 처음으로 내가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게 됐는데 걔가 사귀기 전부터 좀 계륵 취급하긴 했지만 더 좋아하는 사람이 참는거지 싶어서 걍 만나보려다가 열흘만에 걔 바람핌 심지어 그 상대가 나였음...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것만 적은건데 저거 외에도 걍 내가 좋아했던 사람하고는 다 말아먹음 다쓰면 저거 세배는 될듯... 그리고 여기 안적었지만 저 사이사이에 다른애들은 다 기피해서 나한테 집착하던 친구 나를 감쓰로 쓰는 친구 등등이 있었다는거... 좋은 추억으로 남은 관계가 하나도 없음

이제는 내가 인간관계에 재능이 없다는 걸 인정한 상태라 저렇게 말아먹을 일 자체를 안 만들긴 하는데 그때는 그걸 직감적으로 알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저렇게 계속 헛짓거리 했던 것 같아 ㅋㅋ 인간관계에 이렇게 저주받은 만큼 돈이라도 벌거나 병이라도 안 걸렸음 좋겠다

댓글 아이콘 댓글 2

    • 좋아요 아이콘0
    • 더보기 유틸 메뉴 아이콘

    난 부모 복도 없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겉돌거나 따돌림당하고 이제는 딱 밥 벌어 먹을 정도의 사교성만 장착하고 혼자 지내는 중..

      • 좋아요 아이콘0
      • 더보기 유틸 메뉴 아이콘

      @아는언니1 아 나도 엄마가 은은한 나르시시스트+혼란형애착 이랬고 초5때 왕따도 당했었는데... 유년시절이 이렇게 평생을 좌우한다는게 참 무섭네 언니도 그때 생각하면 여전히 씁쓸하겠지만 대신 앞으로 삶의 다른 부분에서는 그만큼 억까당할 일은 없을거야 이미 박살나는데 익숙해져서 단단해진 멘탈로 잘 살아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