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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취직 해야되는데 하...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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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졸업 1년 반 늦어가지고 취업이라도 빨리 해야되거든 올해 안에 못하면 공무원시험 준비해야됨... 걍 엄마랑 외할머니 잔소리 듣다가 눈치보여가지고 얼레벌레 그렇게 약속해버림

솔직히 나는 전공 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그간 들인 돈이랑 시간도 아깝고 엄마가 나 재능 없어서 어차피 그쪽으로 취직 안될거라 믿고 있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내가 그 과를 굳이굳이 선택한 이유가 물론 좋아서도 있지만 실은 학창시절 내내 무색무취 이미지 취급받던 게 너무 콤플렉스라서 그런 것도 크거든 그 분야가 좀 특수성이 있기도 하고 고등학교때 그나마 그걸로 겨우 친구 사귀고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경험 때문에 놓기가 힘들더라고 전부터 부모님은 반대하셨는데 난 살면서 내 아이덴티티 삼을만한거 하나쯤은 갖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음 그래서 꾸역꾸역 졸업장 받은 건데 여기서 밀려난다 하면 뭔가 인생이 부정당하는 느낌임...

암튼 그래서 착잡하다... 솔직히 비오는날 눈오는날 지옥철 타고 일하러 가는 게 좋을 리도 없고 졸업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숨 돌릴 틈도 없다는 게 서럽기도 하고 취업해봤자 그다음에는 이직해라 연애해라 결혼해라 소리 들을거 뻔해서 별로 의욕도 안 생기지만 일단은 마음이 너무 급함 진짜 아무리 ㅈ소라도 감사하니까 올해 안으로 제발 아무데나 붙었으면 좋겠어 잔소리 좀 그만 듣고싶음 ㅠㅠㅠ 하 나같은 취준생 언니들 많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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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인생은 결국 언니 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어. 언니 스스로를 믿고 언니가 가고 싶은 길을 달려나가. 누가 뭐래도 언니는 이 분야로 돈을 적게 벌든 많게 벌든 성공하고 싶은 거잖아. 언니가 가고 싶은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악물고 성공했으면 좋겠어.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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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맞아 실은 나 스스로도 결국에는 이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암시 같은 걸 걸고 있는 것 같기도 해 돈이나 사회적 지위 같은 건 그닥 큰 욕심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지도 ㅎㅎ 그냥 이 분야에서 일할 수만 있으면 꿈을 어느정도 이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정말로... 예체능이라 취업 자체가 좀 힘든게 문제지만ㅠ 댓글 달아줘서 넘 고마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이력서 난사하고 다녀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