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공격형 취업 압박 미치겠다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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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빨리 취직하라고 하는건 아닌데 들어보면 결국 그게 그소리임 아직 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걸핏하면 구직활동은 하고 있냐 물어봄 차피 이미 면탈 한 번 한 것도 알고 그뒤로 20군데 가까이 넣었는데 줄서탈한거 얘기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들을거 뻔한데 자꾸 물어보니까 스트레스받음 그리고 포폴 더 쌓으려고 작업하는 것도 겉으로 보기엔 걍 집에서 빈둥거리는 걸로 보이는지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 잔소리하니까 그뒤로 괜히 눈치만 보임
나도 어차피 부모님한테 얹혀살 생각 없어서 정 안 되면 공장이라도 갈 거라고 하니까 또 네가 공장이 어떤 곳인지는 아냐(나도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야간 쿠팡 웨딩홀 주방보조 같은건 해봄) 그러고 제대로 준비해서 한번에 좋은 데 갈 생각을 하라 이럼 앞뒤가 안맞잖아 그리고 엄마도 네가 취직을 할 수 있을까...? 공장이라고 널 뽑아줄 것 같아? 이러는데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아무리 팩트라고 해도 당장 못한다 못한다 소리만 맨날 귀에 들리니 사람이 정신이 나감
사실 졸업작품 때문에 1년 반 늦어져서 여유부릴 수가 없는 건 맞는데 당연히 당사자가 더 잘 알고 스트레스받을거를 옆에서 더 불안해지게 부채질만 하는게 그냥 걱정이랍시고 본인들 감정 배설하는 걸로밖에 안 보임 졸업 전에도 교수님은 뵈었냐 올해도 졸업 못하는거 아니냐 쪼아대고 외할머니 앞에서 얘 이렇게 삽질할 줄 알았으면 그때 재수나 시킬걸 그랬어요 이러더니 졸업에서 취업으로 옮겨갔을 뿐 똑같음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털 수북한 쉬었음 청년이 갱년기 온 쉬었음 중년이랑 하루종일 한집에 붙어있으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은데 진짜 내가 빨리 처나가든가 해야지 ㅇㅇ 진지하게 기숙사 있는 아웃소싱 공장이라도 알아봐야되나... 올해까진 그냥 전공 쪽으로 계속 더 지원해 보려고 했는데 남은 두달조차 고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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