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우울증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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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1년 좀 넘긴 직장인이야 (계약직)
작년은 사건사고없이 무탈하게 넘어가고
일도 잘한다고 칭찬 엄청 받아서
나도 내 직무가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어
팀원들도 너무 좋고 친해서 매잉 회사가는 게 행복했어
일이 많아도 야근을 해도 커리어가 쌓아지는거 같고
크게 불만 없었어 너무 좋았어
근데 이번년도부터 마감이 잘못되면서 큰게 실수를
저질렀고 이번에도 또 같은 실수를 저질렀어
내 능력이 바닥친 느낌이라 너무 우울해
어제도 야근하고 택시타고 집가는데
가다가 교통사고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판이 뒤집이 느낌이야
내 존재자체를 부정하고있어
그만두고싶은데 2년 채우고 계약만료로 나가고싶은데
앞으로 1년을 더 채울 수 있을지가 고민이야
다닌다는 느낌이 아니라 하루하루 버티는거 같아
우울해 너무 ... 아무도 모르게 죽고싶은 마음이야

사람이 완벽할 수가 있나 인생이 어떤 사람이든 좋은 방향 좋은 일로만 흘러가진 않아 바닥을 치다 보면 또 어느샌가 시간이 흐르고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좋은 것들이 있을 거야 작년의 너와 올해의 너를 봐도 그러잖아 힘내고 지내보자 뭐든 다 지나가는 거야
번아웃 같기도 하고 초기 우울증 같아 … 한번 정신과나 심리상담 받아봐 정신과는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약물 치료 해주는 느낌이라 의사들은 공감 같은 거 잘 안 해주더라고 그냥 AI 증상 얘기하면 약 처방만 내려주는 게 걔네 업무더라 원래 정신과들은 다 그러더라고 … 공감해주는 병원도 있겠지만은 약물 부작용이 무섭다 싶으면 심리상담부터 받아봐 나도 회사 다닌지 2년차에 우울증 또 도져서 그만뒀지만 … 나 친척 언니도 지금 회사 다니는데 보이스피싱으로 3천만원 잃고 우울증 와서 정신과 같이 병행하면서 다니더라고 … 많이 호전 됐어 아니면 잠깐 쉬는 것도 한 방법인 거 같아 보통 번아웃이 오면 머리가 멍해져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실수도 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몸도 지치면 뇌가 에너지 아끼려고 처리 속도를 줄여 그래서 언니 잘못 아니야 실제로는 능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뇌의 과부하가 온 걸수도 있으니까 한번 병원 가봐 꼭 방치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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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고마워 심리상담 받아야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