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가족 중 한 명이 사이비라면 어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50
0
5
우리 엄마가 거의 12-13년 전부터 신천지에 다니셨던 걸로 기억해
이 문제로 부모님이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었는데 어찌저찌 합의?하고 지금은 잘 지내고 계셔
엄마는 계속 신천지에 다니는 대신 우리 가족 앞에서 관련 얘기는 일절 안 해
나한테 포교한 적도 전혀 없어
그런데 슬슬 나이를 먹으니까 미래 애인한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사기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지금은 내가 비혼주의긴 한데 만약 장기 연애를 하게 된다면 이걸 상대한테 말해야 하는 걸까?
솔직히 엄마가 밖에서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건 맞아..
근데 종교로 나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고 난 엄마를 너무 사랑하니까 이런 고민도 자체가 너무 괴로워ㅠ

결혼 얘기 나오지 않는이상 연애할 때는 굳이 안 말할 거 같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결혼은 안 하고 만약 장기 연애를 하거나 동거를 하게 되면 말해야 한다 생각해?? 친구한테 만약에 게임인 척 물어보니까 친구는 자기 애인이 몇 년 뒤에 그 사실을 털어놓으면 배신감이 엄청 클 것 같다고 하더라고… 내 입장에선 솔직히 얼마나 오래 사귈지도 모르는데 아무한테나 엄마가 사이비 종교라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 그냥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착잡한 것 같아ㅠㅠ
@아는언니2 그치 ㅠㅠㅠㅠ 상대입장에서는 왜 말 안 해줬는지 서운하고 배신감 느껴질 거 같긴해 근데 나같아도 언니말대로 얼마나 오래사귈지, 결혼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사이인데 섣불리 말할 수 없을 거 같아 .. 결혼얘기가 나오는 장기연애면 말을 슬쩍 꺼내보고 동거하면 알게될 거 같기도 ..?
나라면 안 말할 거 같아.. 피해주는 것도 없고 일절 얘기 안 꺼내고 본인 선에서 다 하는 거라면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던 입장에서 남친 어머니가 신천지 다닌다? 마음이 복잡할 것 같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그치 나도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솔직히 내 애인이 나한테 나는 종교 안 믿는다, 우리 엄마도 너한테 포교 안 할 거다 이래도 못 믿을 것 같긴 해… 최근에 친한 친구한테 만약에 게임인 척 떠봤는데 내 친구는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배신감도 들고 애인도 사이비인지 의심될 것 같아서 싫다 하더라고 만약 진짜 장기 연애를 하게 돼서 거의 가족 같은 사이가 된다면 그땐 말해야 하는 건가 고민도 되고..이래저래 착잡한 것 같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