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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엄마랑 안 보고 살고 싶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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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엄마가 너무 싫어 어떻게 해야해?
미성년자때는 공부하라고 하고, 통제하는 것도 많았고, 친구도 맘 편히 못 만나 놀고, 맨날 눈치보면서 살았는데, 동생한테는 공부하라는 소리 하나도 안해. 이건 그냥 대놓고 차별하는 게 느껴져. 엄만 동생만 좋아해. 걔는 안아플때도 어디 안 다쳤는지 걱정하면서, 나는 감기 걸려서 아프다고 해도 안 믿고, 갑자기 기침하더니 나한테 옮아서 아프대.

방금은 내가 엄마 쿠팡이츠로 엽떡 시키고, 돈을 엄마 계좌에 보내줬는데, 떡볶이 도착하자마자 나 한입도 안댔는데, 접시랑 젓가락 들고와서 담아가려고 옆에 왔어. 나 원래 음식 온 그대로 예쁘게 먹는 거 좋아하는데, 엄마가 가져가면 항상 재료가 다 섞여있단 말이야. 그러면 누가 먹던 거 먹는 느낌이라 엄청 싫어. 그동안 엽떡 내 돈으로 시킬때마다 내꺼 뺏어먹었는데, 그동안 진짜 참았거든? 근데 오늘 엄마가 ”쿠팡이츠로 시켰으니까 한입 먹어도 되잖아“ 라면서 한입 먹는다고 와서 내가 ”아니 내 돈으로 시킨 건데? 엄마 계좌에 보냈잖아“ 이랬더니 ”됐어.안먹어“ 이러더니 식탁에 접시랑 젓가락 던져놓고 갔어. 그래서 내가 나도 한입도 안먹었는데도 그 접시에 떡볶이 덜어서 갔다줬더니 ”아 안먹는다고. 내가 잘못 키웠어“ 이래. 진짜 빡쳤는데 참고, 그냥 앞에 있는 책상에 놓고 가려했거든? 그랬더니 ”치워.지금 동생꺼 온라인스쿨 하잖아“ 이래ㅋㅋㅋㅋㅅㅂ
노트북으로 댜신 해주고 있더고 거기 올려놓지 말고 치우래. 입맛 떨어져서 나 별로 먹지도 못했어. 진짜 짜증나. 엄마는 저런 얘기한게 잘못인지도 인지 못하고 또 금방 까먹고, 내가 고작 떡볶이 한입도 안줬다고 뭐라할 걸?

오늘 생리 시작해서 빈혈인지 머리 어지럽다고도 말했는데도 더 신경을 긁어. 일부러 저러는 건가.
엄마는 외할머니랑 사이 안좋아져서
아예 연락 끊고 살고 있거든?
내 미래도 훤히 보이는 것 같아.

그리고 애초에 나를 딸로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
걍 자기 트로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초딩때도 내가 회장 되거나 상장 같은거 받아오면 좋아하고,자랑하고. 시험 점수 낮게 받아오면 너 내 딸 아니라고 집 나가라고 슬리퍼 던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중딩때 괴롭힘 당해서 사실확인서 쓰고 울면서 차 탔는데,
왜 그론걸로 우냐고 그러고.

고딩때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심하게 와서 정신과 상담 받고 싶다고 했더니, 너가 그런델 왜 가. 너 상담받으면 기록남아. 나중에 대학이나 취업은 어떻게 할라고. 이랬어.

대학교는 인서울 중상위? 갔는데.
거리가 가까워서 기숙사도 안되고.
과애들 몇명이랑 일 있어서 지금 휴학중인데.
복학해도 집에서 왔다갔다 할 생각하니까 ㅈㄴ스트레스 받아.

전에 기숙형 알바했을때 엄청 행복했거든.
몇 주 안보다가 이틀정도 집 가 있고.

성인되면 원래 집 나가서 혼자 살고 싶었는데 돈 없어서 그것도 못하고. 자취 시켜달라 할 때마다 엄마는 ”니가 돈벌어서 나가“ 이래. 자기도 내 나이때 그랬다면서. 그러면서 나가고 싶다고 하면 내가 모아놓은 돈 보고 ”그 돈으로 어딜 나간다고“ 이래. 어쩌라는 거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지방 대학이나 가서 기숙사 들어가 살았지. 왜 엄마 원하는대로 인서울 가려고 그렇게 노력했을까.

그리고 이제 남친을 좀 만들라고 해
무슨 아줌마들 만날땨마다 ’얘는 왜 남자를 안만날까‘이래
아니 집에서 통학하고, 나갈 땨마다 누구 만나냐 묻고, 몇 시에 집 들어오는지 확인도 하는데 남친 만들어봤자 편하게 만나지도 못할텐데
우리 집에서 전화하면 소리 다 들려서 전화도 잘 못하는데
언제까지 눈치보며 살아야하지?

스무살때 숨기면서 사겼던 적 있는데, 들켜서
남친 학벌로 까고, 외모,키,부자인지 등 궁금해하는거 너무 많고 그래서 한 달도 못가서 그냥 헤어지자 했고
그 뒤로 썸만 타거나, 아예 남자를 안 만나.
나중에 자취하면 그때 만날거야. 불편해서 나중에 결혼은 어떻게 하지? 상견례 때도 내가 창피할 것 같고, 명절 같은날에 엄마 술 마시면 남편한테 미안할 것 같아.

저번엔 나한테 자기는 모성애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런 소리도 했어. 아빠랑 동생은 좋은데 엄마만 싫어. 술 마시고 진상짓 하는 것도 싫고, 취했을때 뭔 짓 했는지 하나도 기억 못하면서 나한테 술 마시는 거 뭐라하지 말라고 신경끄라 그래. 엄마만 안 보고 살고 싶어.나 진짜 엄마가 너무 싫어 어떻게 해야해?

댓글 아이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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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라는 단어에 너무 매몰되지마 독립하는게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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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이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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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그렇겠지..?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게 없어서..몇 년 더 참아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