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호구로 살아왔다가 나중에 깨달으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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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갑자기 별 거 아닌 거에도 화가 나고 그렇게 변할 수 있어?
엄마아빠도 나랑 동생 차별해서 지원해주고 최근엔 악덕 사장한테 임금체불 당함 신고해서 사장 검찰까지 갔지만 줄 생각 없어보임 임금체불 당한 건 호구라서 당했다기보다는 사장 문제인데 당하고 얼마 안됐을 때 너무 힘들었음
아무튼… 나 대학생 때까지 호구였음 더치페이 값 못 받은 거 말해도 못 받아서 걍 말 안하다가 걔한테 10만원 넘게 뜯긴 적도 있음
같은 애한테 빌려준 물건도 못 받은 적 많음
선 넘은 장난치고 외모지적해도 웃어넘기고 나중엔 1년 가까이 연락도 안하고 얼굴도 안 본 애가 단톡방 만들어서 조롱카톡을 보냈는데 200개 가까이가 옴 난 답장 안하고 무시한 다음에 이때 손절함 애들이 먼저 나 차단했더라
지금은 호구 성격 좀 고치긴 했는데 걍 살다가 편의점 직원이 계산하는데 한마디도 안하는 게 화가 날 정도임… 또 내가 좀만 불리해진 일에도 왜 난 항상 불리하게 살아가야 하고 부당한 일만 당해야 하나 싶어서 스트레스 받음
얼마 전엔 편의점 젋은 남자 직원이 대뜸 2000원~ 이러고 나갈 때 잘 가 라고 하길래 또 속으로 폭발하고 다신 그 편의점 안 감 단골이었는데… 난 여기서 처음 보는 사람이었고
물론 분출은 안하고 표정만 좀 썩어있는데 대신 항상 속이 썩어문드러져있는 기분임

그럴수있지 ㅠ 한번 깨달아서 비슷한 일 생기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