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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결혼하기로했는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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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결혼은 무리인거같다
남친이랑 연애하면서 초반에는 좋았거든? 모아뒀던 돈으로 같이 놀러도 많이 가고 여유있게 살다가
내가 집안이 콩가루라 엄마 때문에 빚이 생겼는데
그걸 갚아야해서 몇 달을 힘들게 살았어
처음에는 막막해서 남친한테 울면서 그만하자고함
데이트 한 번이 나한테 너무 큰 부담이 될거라는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남친이 자기는 데이트 안해도되고 그냥 같이 있기만해도 좋다고했음 뭣하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연애를 계속 이어나간거였는데
내가 힘든일을 시작했음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얼굴색도 맨날 검게 변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남친 붙잡고 펑펑 울면서
달에 200을 벌든 300을 벌든 월세 내고 빚 갚고 하면
내가 쓸수있는 돈이 20~30이었음
그러니까 힘들지..나도 힘들고 남친도 힘들고
근데 또 사람이 간사한게
처음에는 분명히 남친이 나한테는 버팀몫이었는데
일이 힘들어서 쉬는 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잠만 자는 나한테 서운하다고 남친이 울던 날
난 남친이 너무 원망스럽더라,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너가 내 몸 상태가 어떻게 변해가고있는지 아는 니가 어떻게 그런걸로 서운하다고 나한테 얘기를할까 하명서.. 남친이 내 빚 갚아주겠다고 물류 알바 들어갔다가 2주만에 그만두고 나올때도 속으로 ‘이럴거면 대체 왜 시작한거지?‘라는 생각함..
빚 대신 안갚아줘도되는데 바라지도않아 지금도 내가 다 갚고있고 이걸로 서운하지도않아 근데 2주만에 그만두는거보고 좀 정 털림..왜인지는 모르겠다.
빚 반 정도 갚고 지금 잠깐 편의점 알바하면서 쉬고있는데 아직 빚은 반이나 남았는데
같이 일본가자 부산가자 이거하자 저거하자 웃으면서 얘기하는 남친 보니까 좋으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부담임..내가 이런 상황인데도 결혼하자고 해주는 남친 보면 고맙지, 너무 고마워. 근데 자꾸 이건 아닌거같다는 생각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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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 없으면 연애도 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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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언니 사정엔 돈 안쓰는 연애도 과분한거임 그렇게 연애도 제대로 못이어갈정도면 남친한테 빚 갚는거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진지하게 얘기는 해봤어? 연애도 쌍방이어야하는건데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옆에 계속 있어주는 사람 당연하게 생각하고 바라기만 하고 고마워하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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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언니 글 너무 공감해. 내가 처한 상황 뻔히 아는데 해맑게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면 속 뒤집힐거 같은데? 우선은 언니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 연애는 잠시 내려놓고 언니가 처한 상황부터 해결해보자. 결혼도 다 때가 있다 라는 말이 있잖아? 나도 최근에 파혼했는데 사랑, 애정가지고는 결혼 못하겠더라. 다 상황이 받쳐주고 서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는게 결혼인거 같아. 당분간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잘 버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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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거같고 부담되면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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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나보다 나였어도 서운했을 거야 이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게 맞나 하고…서운하다고 우는 남친분 보니까 나였어도 정 떨어졌을 거야 제대로 오래 일 하지도 못 할 물류 알바는 왜 한다고 해놓고 금방 그만둘까 이것도 내가 봤을 때 아닌 것 같다고 언니가 생각이 들만한 사유고 한 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 언니가 지금 속으로 이런 감정이 드는데 서운하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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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으러 봤을때 남친이 보살.. 이럴거면 왜 시작한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순간부터 이미 기대고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당연하고 만만하다고 느끼는거임 .. 무의식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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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상황에서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안좋게만 보이지 ㅠ 그래도 옆에 남아있는 사람 잘해주는게 나을거같애 ㅜ 입장바꿔서 한번 생각해봐바 그리고 언니도 연애할 여유가 없으면 끝내고 그게 언니한테 더 숨통 틔게 하ㅏ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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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겻냐 남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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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빠른언니 말이 맞는듯 헤어지면 그만인 사이인데 도와주겠다고 물류 뛰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피섞인 가족도 돈 문제 때문에 싸우는데 이거 진짜 너무 사랑하니까 옆에 있을 수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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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생해주셈내가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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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안좋은 일이 겹쳐서 너무 안좋게만 보이는거같아 솔직히 글만 보면 그냥 남자친구 마음이 참 이쁘다란 생각밖에 안들긴해 누가 빚갚아주겠다고 알바를 뛰어.. 보통 남친이었으면 옆에서 응원이나 위로나 해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