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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만난 남사친이랑 잔 썰.. 다들 꼭 들어죠ㅠ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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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상대가 무슨 생각인건지 어떤 상태인건지 잘 모르겠어 도와줘ㅠ 먼저 서두가 긴 점 양해 부탁해ㅜ 난 현재 21살이야. 고2때 알게 된 친구가 있는데 각자 입시 때매 바빠서 한 참을 못봤어. 걔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고 엄청 잘 만나고 있었어. 걔랑 나는 완전 친구였고 당연히. 그러다 둘 다 재수를 했는데 하는 중에 걔 여자친구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됐어. 사인은 자기 아빠한테 살해를 당한 끔찍한 일이야. 자세한 건 생략할게. 죽고 싶을 만큼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고. 나도 그냥 지나칠 순 없어 추모의 문자를 보냈어. 그 후 몇 달이 지나고 밥 먹자는 문자가 왔는데 난 바쁜 스케줄 때문에 미안하지만 다음에 보자고 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월이 되었는데 나도 걔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이것도 본론이 아니니 생략하께..!) 무거운 맘으로 삼수를 도전하기로 했어. 3월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서 난 걔한테 그 전에 만날 수 있냐고 연락을 했어. 그렇게 바로 약속을 잡고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막상 얼굴 보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원래 장난끼도 많고 말도 많았던 애가 산전수전 다 겪었더니 (양가 할아버지, 엄마나 다름 없었던 고모를 한 번에 잃어 장례를 세 번이나 치름) 엄청 차분해졌더라고. 멍도 많이 때리고. 말로는 진짜 괜찮다던데 솔직히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도 안되고 해서 나도 더 안물어봤어. 밥 먹고 바로 헤어지기엔 좀 아쉽고 해서 영화나 보려고 상영중인 거 찾는데 서로 보고 싶은 건 이미 상대가 다 봤던 영화였고 나머지는 시간대가 늦은 밤이라 막차 때문에 볼 수가 없었어.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넷플릭스로 골라서 볼래? 해서 룸카페를 가게 됐어. 영화를 보는데 피곤했는지 걔가 조금씩 졸다가 내 어깨에 기대는거야. 진짜 실수로 이러는건지 의도하고 이러는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졸린가보다 하고 모른 척 했어. 걔가 정신 차리더니 너무 기댔나? 하고 다시 고쳐 앉았는데 또 기대더라? 그래서 내가 그냥 편하게 기대 라고 했고 걔도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기대더라. 솔직히 얘가 이럴 거라곤 생각 자체를 못했어서 그렇게 편하진 않았는데 걔가 영화 보다가 자꾸 날 쳐다보길래 나도 모른 척 하다가 걜 한 번 쳐다봤어. 아니 근데 분위기가 너무 키스각인거야 걍.. 근데 진짜 분위기가 무서운게 나도 모르게 안피하고 하게 되더라고. 걔도 키스 끝나자마자 우리 이래도 되는거야..? 라고 하더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난 진짜 여기서 멈출 생각이었고 뭐라도 더 하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뭐 결국엔 끝까지 진도를 다 나가게 됐어. 얘가 점점 흥분을 하더니 내가 넣는 건 절대 안된다고 의사 표시를 했는데도 처음엔 참다가 자제가 안됐는지 반강제로 벗기고 삽입까지 했어. 가뜩이나 심경도 복잡한데 임신이라도 하면 진짜 ㅈ되는거자나.. 하 근데 그렇다고 내가 거기서 진짜 강하게 하지 말라고 밀어붙일 깡도 있진 않았어서.. 그낭 반포기 상태였어. (아 참고로 얘를 좋아해본 적은 없지만 이성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남사친이었고 약간의 호감+이성적 텐션도 없지 않은 상태였어) 쨋든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해서 그런지 당황+걱정을 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처음에 딱 삽입할 때 진짜 죽을만큼 너무 아팠어. 머리는 복잡한데 이미 뭐 다 끝났구나 싶으니까 그냥 걔한테 끌려가게 되더라고. 솔직히 불안함 때문에 편치 않았던 거지 걔랑 하는 거 자체가 싫었다거나 억지로 한 건 전혀 아냐. 나도 물론 좋긴 좋았어. 그리고 걔가 모텔 가서 콘돔 끼고 제대로 하자고 몇 번을 졸랐거든. 이미 할 거 다 하긴 했지만 그건 좀 에바다 싶어서 완곡히 거절했어. 그러고 걔가 나 버정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졌어. 급하게 사후 피임약이랑 산부인과 알아보는데 처방전 있어야 하니까 바로 먹지도 못하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알고 더 불안했어. 이걸 뭐 부모님한테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런 부분까지 나눌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무겁더라고. 질외사정을 하긴 했지만 콘돔 없이 하기도 했고 심져 그 날이 가임기 이틀째라 임신확률도 높은 날이어서 안심할 수 없었어. 사후 피임약은 강력한 호르몬제라 몸에 큰 무리가 간다고 들었고 부작용도 엄청 많다고 들어서 먹기 전까지 너무 무섭더라고. 왜 관계는 같이 했는데 나만 먹어야 하나 억울하기도 하고, 나만 먹어도 되니까 불안한 이 마음이라도 걔랑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어. 항상 처음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괜찮았을텐데 걔는 전혀 나한테 마음이 있어 보이지 않았어. 관계를 할 때도 뜨겁기만 했지 걔의 눈빛에서 날 향한 감정 따윈 느껴지지 않았거든. 집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걔한테 물어봤었어. 오늘 아무 의미 없었던 거냐고. 걘 나도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이렇게 왔길래 난 감정 있어서 그런 거 아니고 그냥 분위기 때매 이렇게 된거지? 하고 되물었는데 이거에 대한 답은 안하고 민감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생리가 언제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뭐.. 사실상 대답한거나 다름없지. 솔직히 걔를 향한 내 마음도 어떤 마음인지 잘은 모르겠어. 근데 그 날과 걔가 자꾸 생각나고 걔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건지 무슨 마음 상태인건지 그런게 궁금해. 그냥 젊은 남녀가 좁은 방 안에 있다보니 실수로 키스를 했고 점점 흥분해서 원나잇 하듯이 한건가? 조금의 호감도 없었던 걸까? 걔한텐 그 날이 하나의 헤프닝이었기에 별 의미도 없고 나처럼 이후에 생각나지도 않았으려나? 아니면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나랑 했던 건데 어차피 난 곧 기숙학원도 들어가야 하고 서로 입시에만 전념해야 하는 걸 암묵적으로 알고 있으니까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게 다 의미 없다 생각하고 저러고 있는 걸까? 그 후로 아무 연락이 없거든. 당일 날 헤어지고 나서 약 먹을거냐는 얘기 잠깐 하고 조심히 들어가라 이게 다였고 아무 연락 없다가 4일 뒤에 약 먹었어? 라고 문자 하나 와서 먹었고 나 괜찮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그래서 걔도 알았다 그래도 몸 조심해라. 하고 내가 고맙고 너도 몸 잘 챙기고 응원하고 있겠다 이렇게 보냈거든. 그러고 걔가 더 아무 말 안하고 하트 누른게 끝이야. 나도 5일 뒤면 기숙 들어가야 해서 폰도 못보고 하니까 약간 마지막 느낌?으로 걔 입시 응원하는 느낌으로 보내긴 한거거든. 흠 근데 얘가 원래 성격이 좀 자기가 마음 있으면 그래도 표현하는 편?인거같은데.. 그 날도 헤어지기 전에 내가 같이 술 더 마실래? 했는데 걔가 그래도 취해서 들어가는 건 부모님이 안좋아하실 거 같다 그냥 가라 하고 헤어진거거든. 말만 딱 들으면 되게 배려해준 느낌이긴 한데 내가 아는 얘 성격으론 얘가 좀이라도 관심이 있고 더 같이 있고 싶었으면 그러자고 했을 애란 말야? 근데 또 안 본 고 사이에 성격이 바뀌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마음도 없는데 나한텐 왜 그런거지 싶기도 하고. 진짜 분위기에 이끌리고 휩쓸려서 그런건가 생각하면 비참하기도 하고 좀 세게 말하면 약간 이용 당한 것 같기도 하고. 같이 한 건 맞지만 난 걔한테 호감이 있었고 걘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 같아. 그런데 또 그와중에 걔가 걱정되는 건.. 걔가 나랑 하면서 분명히 걔 전여친이 생각났을 거 같단 말야. 살아만 있었다면 내가 아니라 그 여자애랑 하고 있었을텐데.. 근데 그 애는 이제 세상에 없고 아직도 공허하고 근데 어쩌다 보니 새로운 여자랑 뒹굴고 있고.. 걔 입장에선 그런거잖아. 그걸 생각하니까 걔도 현타가 세게 왔을 거 같은거야. 뭔가 기분도 이상할거같고. 전여친 생각도 났을 거 같고 보고싶기도 할 거 같고 걔도 복잡할 거 같은거야 괜히.. 아 그리고 이건 내가 또 오바해서 생각하는 걸수도 있는데 그 죽은 전여친 이름이랑 내 이름이 비슷해. 성도 같고 마지막 글자도 같고 가운데만 달라. 예를 들면 김태희 김다희 이런 느낌인거지. 내가 복잡해지니까 별별 생각을 다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언니들이 보기엔 어떤 것 같아? 자유롭게 의견 얘기해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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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미친놈을 다보겠네 언니 내가 정신차리게 쎄게 얘기해줄테니까 잘 들어 그새끼는 언니한테 관심 개미똥꾸멍 만큼도 없어 걍 몸 외로워서 섹각 잡악는데 언니가 몸대주니까 잘됐겠다 싶어서 섹스 한거임 언니한테 일말의 호감도 없으니까 정신차리고 걔 차단하셈 ㅋㅋ 그리고 언니가 걔 걱정을 왜해 걔가 현타왔을거라고? 지랄을 한다.... 전여친 죽은지 얼마나됐다고 여사친이랑 뒹구는 그새끼가 퍽이나 현타가 왔겠다 정신 좀 차려 아무한테나 몸 주지 말고 언니 몸이잖아 콘돔도 없이 그것도 가임기에 존나 할많하않이네 ; 그새끼는 섹스처하고 찍싸면 그만인데 언니 혼자 사후피임약에 뭔 지랄을 하는거야? 그거 얼마나 안 좋은 약인지는 알아? 제발 좀 본인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 진짜 멍청하네 하 ㅅㅂ 와중에 남자 걱정은 왜 또 처하는거야 아 진짜 존나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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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워딩은 쎄지만 진지하게 맞는말 뿐이라 동의... 글쓴언니 제발 정신차려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