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위로해주라...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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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알바구... 교복점에서 단기 일했는데
내가 약간 카운터도 보고 판매도 하고 대기 관리도 하는 총책 역할 맡았어
원래는 실장님이랑 선배들이 같이 하고 실장님이 계산은 맡았거든?
나는 카운터에서 포장 일만 했어
근데 어느 순간 실장님이랑 선배들은 모두 없었고 나랑 같은 신입만 있는 거야
근데 다른 신입 둘이 카운터에서 허둥지둥 하길래 내가 가봤는데 계산을 다른 곳에서 하라고 보내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그 중에 카운터 일 맡았던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내가 다른 곳으로 가시면 된다고 그대로 안내했어
그 다음 사람도 그렇게 안내하던 중에 실장님이 오셨고 왜 다른 곳으로 보냈냐고 하니까
다른 분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했는데
실장님이 자기는 대기시키라고 했다는 거야 그래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갔어
근데 시간 좀 지나서 갑자기 남자 사장님이 신입 쪽으로 오셔서 카운터에서 허둥지둥했던 한 사람한테 누가 다른 곳으로 계산 보냈냐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손님 받다가 그거 듣고 제가 그랬다고 했는데 왜 그랬냐고 화내길래 다른 분들이 그러라고 했다 했거든?
나보고 그러라고 했던 그 신입 꼰지르기 싫어서?
그랬더니 누구냐고 따지듯이 묻길래 더 큰 문제 만들기 싫어서 옆에 있는 신입 쳐다보고 결국 말은 못했어. 그냥 같이 있던 분들이라고 답했어.
근데 나한테 대기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계산하라고 넘기라고 한 사람 중 하나인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좀 심각한 상황이었는데도 절대 스스로 자신이라고 말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다 혼났어... 죄송합니다 먼저 하고... 그냥 혼났어... 계산 넘겨준 곳이 얼마나 바쁜데 넘기냐면서...
나는 나름의 호의였는데 옆에서 내가 혼나는 거 같이 혼나는 듯 지켜보는 듯 있던 나한테 계산 다른 곳으로 넘기라고 했던 그 신입은 나한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더라...
그래서 하루종일 너무 속상하고 알바 할 때도 울고 싶었어..
호구 된 것 같아...
집 와서 씻으면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혼자 펑펑 울었어...
말할 곳도 없고 위로 받을 곳도 없어서 올려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언니 첫 알바인데 혼자 다 뒤집어쓰고 혼나서 너무 속상했겠다… 글 읽는 내가 더 마음이 아프네 너무 고생 많았어🥺 그 신입도 자기 혼나기 싫다고 조용히 있던 게 너무 화난다 지금은 너무 속상하고 화날지라도 이런 일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언니를 받쳐주는 경험이 될 거야! 너무 슬퍼하지 말고 또 단기 알바니까 다신 볼 일도 없잖아 이제 훌훌 털어버려~~!! 고생했어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너무 고마워...! 🥲당일에 집에서 많이 울어서 그때 봤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늦게 봐버렸네... 그래도 너무 위로 된다... 진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