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친구가 훔쳐간거 같지않나...?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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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몇년 지난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볼게
20살때 남자친구한테 선물받은 디올 립스틱이 있거든 고마워서 잘 쓰고 다니겠다고 내가 그거 맨날 외투 주머니에 넣어다녔거든
알바할때도 패딩에 넣어두고, 놀러갈때도 넣어두고 혹여나 잃어버릴까봐 주머니 뒤지면서 상시체크함
근데 어느날 친구집에 하룻밤 자고 간 날이 있었는데 그날이후로 립스틱이 없어졌음...
난 살면서 물건 잃어버리는 일이 진짜 극히 드물거든 만약 잃어버렸다고 한들 집에서 잃어버리는 편인데
어케 하필 선물받은 디올립스틱이 친구집 갔다오고나서 사라짐...?
친구 집에서 외투걸어둘때 떨궜나해서 뒤져봤는데도 없었고
내가 알바할 때 탈의실에 떨궈놨나 해서 뒤져봤는데도 없었음
이건 걍 내가 바보같이 잃어버린거 아니냐 할 수 있겠는데 그 친구가 이미 돈 관련해서 좀 신뢰를 잃은 애거든
자기가 친구들 초대해놓고 밥해주겠다고 장봐온거 n빵하자 해놓고 가격을 은근슬쩍 몇만원 더 올려서 돈 달라고 하거나 자취하면서 자기 먹을 식재료 사놓고 그것도 n빵 치기도 함
그리고 자기 쿠팡 정지먹었다고 내 쿠팡계정 빌려가놓고 내것도 정지먹이고 친구 계정도 정지먹였는데 그때당시엔 몰랐지만 나중에 기록보니까 얘 쿠팡 거지짓 한거같음 물건 시키고 반품하는 그런거
내가 든 생각은 저렇게 까지 돈에 미친짓 했는데 친구물건 슬쩍해서 판매할 수 있지 않나 싶었음...
내가 너무 과도한 생각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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