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언니들 도와줘ㅠㅠ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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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남친 수료식이라 내가 당일치기는 너무 멀어서 혼자 숙소 잡고 놀다가 수료식 가려고 계획 중이었거든?
근데 남친이 군대에서 영화를 못 봐서 그런지 수료식 날
3시간짜리 영화를 너무 보고 싶다는 거야. (남친 가족분들도 같이 오심)
근데 수료식 당일에 3시간 영화 보고 밥까지 먹으면, 정작 나랑 둘이 얼굴 보고 얘기할 시간은 1시간도 안 남거든?
나는 먼 길에 숙소까지 잡고 가는데 고작 1시간 남짓 볼 바에는, 차라리 남친한테 "그날 너 보고 싶은 영화 보고 우리는 휴가 때나 다른 날 보자" 했어.
그랬더니 남친은 엄청 아쉬워하면서 그럼 자기가 영화 안 볼 테니까 수료식에 와달라는 거야.
근데 남친이 영화 진짜 좋아하는데 나 때문에 못 보는 것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가자니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고 마음이 너무 불편한 거야. 남친한테 서운하다기보다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답답해ㅠㅠ
남친은 계속 영화 안 봐도 되니까 와달라 하고, 나는 그냥 너 영화 보고 다음에 보자 하고 대화가 계속 도돌이표인데... 언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 같아?
수료식날 안보면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기는 한데 먼길까지 가서 굳이 영화를 보느라 시간을 다 쓰기는 싫어
그러면서 동시에 5시간동안 할게 없으니까 영화보는게 나으려나 싶기도 해

아그냥굳이기다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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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빠른언니1 남친 군대 기다리지 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