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날 너무 좋아함 (자랑글이야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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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은 8살때부터 지금 18살때까지 쭉 롤모델이 난가봄 일기장? 같은 머 그런거에 적어둠ㅋㅋ
사춘기때도, 입시때문에 개예민해져있는 지금도 엄빠한텐 짜증내면서 나한텐 짜증을 한번도 안냄 엄마가 왜그러냐니까 언니는 날 짜증나게 안하니까 ㅇㅈㄹ
얘 베이킹이랑 요리가 취미라 방학때마다 내밥해줌 나 힘들거나 우울한 시기엔 밥 한끼도 안먹는데 그거 알고나서부터 나 밥챙기기 시작함 빵 만드는거 번거로워서 특별한날 아니면 잘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틱톡보다가 맛잇겟당~ 하면 바로 반죽하고 내일 될텐데 내일이라도 괜찮냐 물어봄 (당연하지 쳐받아먹는 주제에 감사해야죠 제가)
나 너무 아파서 약먹고 잠들었을땐 밖에가서 내가 만지고싶다던 퍼티 세개 사오고 크림김볶까지 해놓고 나 일어나니까 치즈올려서 데우고 갖다줌 걍 이날부터 최종 동미새됨
그리고 얜 내가 너무 재밌대 언니랑 이야기 하는게 제일 웃기다면서 자기도 그렇게 말 잘하고싶대 (걍 트위터밈인데)
둘이같이 유학했을때 동생이 더 빨리 영어 늘어서 동생이 영어로 다 해결해줫는데 여전히 얘는 내가 더 영어 잘한다고 알고있음 애기때 영어 내가 과외해줘서 그 기억때문인가봐
그리고 가끔 같이 거울에 서면 언니는 어떻게 항상 몸이 그렇게 이쁘냬 너무 부럽대 (동생이 더마름시발)
가끔 같이 진대하면 나한테 배운게 너무 많다함 언니 아니였으면 난 지금 사회성부족 양아치가 됐을거라면서 고맙대
근데 진지하게 난 내가 너무 폐급언니라고 생각함 정신병 걸렸을때 가족이랑 말도 안하고 개병신처럼 학교도 안가고 그랬거든… 지금 겨우 정신차려서 대학온건데 자꾸 언니는 대학도 가고 난 어떡하지 어쩌고 하면서 날 대단하게 여김 원래 동생 중딩때까진 수학학원도 안다니고 내가 가르쳤는데 얘 미적분 하는거 하나도 모르겠어서 회피중임
진짜 부담스러움 얜 진짜 갓생살아 입시중인데도 집안일 지가하려하고 밤엔 헬스장 가고 방학에도 일찍자고 일찍일어남
솔직히 동생 자랑글 맞고 너무 기특하고 이쁜 내동생인데 자랑할데가 없어서 여기 적어봐… 근데 얘가 나 뭐보고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미안함 언니가 꼭 성공해서 너가 살고싶다던 뉴욕데려갈게 ㅠ

아기여워 ㅠㅠ 나도 동생 갖고 시퍼!!!!
아웅 보기 좋당
귀엽다ㅎㅎ 둘다성인되면 단짝처럼 잘지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