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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부모님 생활비 용돈 드려야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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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살때부터 용돈 안 받고 내가 알바해서 돈 벌었어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셨는데 학교에서 장학금 매학기마다 꼭 받았고 전액 장학금도 몇번 받아서 등록금 돌려받은 적도 많아 그리고 장학금 받으면 몇만원인거 빼곤 부모님 다 드렸음

대학 졸업하고 반년만에 꽤 좋은 곳에 취업했어
외국계 대기업이라 사람들이 이름 들으면 많이 아는 곳임

직업특성상 스케줄 근무에 출퇴근 시간도 들쭉날쭉이라 사실상 통근이 불가능했어
왕복 3시간인데 새벽 5시 출근일때도 있음

한달동안 정말 집에서 잠만 자면서 어떻게어떻게 통근을 했어
직장 적응 안 그래도 힘든데 부모님은 그냥 관두고 집 근처 직장을 구해라 자취 절대 안돼 돈도 없어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러다 미칠 것 같았음 맨날 울었어
출근하면서 울고 일하면서 울고 퇴근하면서 울고 우울증 걸릴 것 같았어

내가 이때 가진 돈이 900만원이었는데 보증금 1000만원은 있어야 자취방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시원 구해서 2달 살았어

창문도 없고 좁고 불편했지만 통근할때보다 행복했어
그렇게 2달동안 돈 모아서 자취방 구해서 지금 살고 있어

근데 주변에서 당연히 보증금도 부모님이 해주시고 월세나 관리비 같은걸 도와주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고
근데 나 정말 아무것도 지원 받은거 없이 다 나 혼자서 해냈어

부동산 중계비, 가구, 월세, 보증금 다 내가 알바해서 모은 돈임

부모님은 계속 나한테 회사 관두고 집 근처에서 일해라 했어
고시원이랑 자취도 그냥 내가 통보로 날렸어

그래도 혼자 나와 사니까 가족들 보고싶고 외로워서 웬만하면 휴무마다 본가가서 맛있거 사드리고 가족들이랑 시간 많이 보냈어
부모님 돈 없는거 아니까 난 남자친구나 친구들 만나면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하는데 부모님은 내가 사드리는거 아니면 거의 맛있는거 못 먹으니까 카페나 외식 가도 내가 많이 결제하고 했음 난 내가 벌어서 나만 책임지면 되니까

저번에 휴무에 집을 갔는데 엄마가 저녁을 사준다고 했어
이거 먹고싶어? 엄마가 사줄게~~ 했음
내가 먼저 결제하면 돈 보내준다고 해서 결제하고 엄마한테 얘기 했는데 갑자기 돈 없대 안주겠대
근데 이런적이 자주있어 엄마가 돈 보내준다해서 내가 먼저 결제하면 돈 없다 그냥 사라

그러면서 너 용돈도 안주면서 돈 벌면 그정도는 해야지 약간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음

난 한번도 내가 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를 따로 드려야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거든…? 드려야하는게 맞나…?
정말 모르겠어
용돈은 안드리지만 가족들이랑 있을 때 내가 결제를 많이 했어
난 내가 월급 받으면 나만 책임지면 되는데 부모님은 이것저것 돈 나갈것도 많고 빠듯하시니까 이런게 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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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을 받았더라면 조금이라도 줄 것 같은데 안받았으면 안 줄 것 같음 어버이날 이런 날만 챙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