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한걸까 대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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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고,
저 일본인친구가 하는 말도
맞는 말이야.
라멘은 일본말
라면은 한국말.
그런데 한국에서는 보통
“ 라면 먹자 “ (인스턴트 컵라면)
” 라멘 먹자 “ (일본 라면 음식점)
라고 인식해서
그렇게 말했더니 저렇게 급발진하길래
무서워서 관뒀어
혹시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니…
반응에 너무 놀라서
아직도 심장이 쿵쿵대네
아는언니




일본인 친구고,
저 일본인친구가 하는 말도
맞는 말이야.
라멘은 일본말
라면은 한국말.
그런데 한국에서는 보통
“ 라면 먹자 “ (인스턴트 컵라면)
” 라멘 먹자 “ (일본 라면 음식점)
라고 인식해서
그렇게 말했더니 저렇게 급발진하길래
무서워서 관뒀어
혹시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니…
반응에 너무 놀라서
아직도 심장이 쿵쿵대네
걍 둘다 자존심 쎄보영
둘다 자기 고집은 꽤나 있어보여 ㅎ좀더 부드럽고 자세하게 알려줬더라면 저친구도 납득했을까 싶기도 하고, 지적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자체가 너무 싫었나 싶기도해. 그리고 그 친구가 모호한 걸 싫어하나 싶기도 하고. 한국에서 라멘이라고 하면 주로 일본식 라면집에서 주는 일식 라면을 가리키고, 라면이라 하면 주로 일식이 아닌 인스턴트 라면을 가리키는 차이를 알려주고 싶었던것 같네. 그런데 이게 또 사람마다 말투에 따라 라멘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 라면이라고도 하고. 자긴 교과서에서 분명히 라면이라고 한국어를 배웠는데, 현실에서는 한국인들이 라면과 라멘을 구분해서 쓰는 사람, 혼용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모호해졌나봐. 내 한국어는 틀리지 않았다, 너희들이 일본어를 따라서 쓰고있는 거다 하는 유치한 태도같기도 하고. '라면이 아니고 라멘이야!'라고 들으니 틀렸다고 못박힌 느낌에 기분이 언짢았을까싶어. 라면이라고 해도 틀린게 아니기도 하니까. 한국어를 하는 상황에서 일본어 외래어를 가져와서 한국식 의미를 부여하면, 그건 한국어 속의 외래어인거고 한국어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지. 한국인이 한국어를 알려주려는데, 그 단어가 하필 일본 음식 관련이라 그 친구 듣기에 헷갈리고 애매할수 있겠어. 일본어에서도 외래어를 자기식대로 의미를 부여하는일이 일어나기도 할텐데 말이야. 라멘과 라면의 차이를 배울 정도로 세세하게 배우겠다는 것까진 아닌 사람인가봐. 사람마다 목표로 하는 외국어 수준이 다를수도 있고, 말하기에서 중시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지. 언니가 한국어 네이티브로서 외국인한테 더 자연스런 말 알려주고싶었을 뿐인것 같은데, 그 친구가 지적받고 교정받는데에 많이 예민한 성격일 수 있을것같아. 거기다 일본이 콕 찍어 직설적으로 말하는 언어 표현에 더 예민하기도 하니까. 내가 봤을때는 ''~이 아니고 ~이야!'' 하는 말투에서도 일본인친구가 발끈했을것같아. 직접 얼굴을 맞댄게 아니라서 표정이나 톤도 볼수가 없으니 이게 더 공격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어. ''이게 '아니고' 저거야 + 강조하는 느낌표'' 조합이 특히 일본인한테 강하고 직설적으로 들릴까 싶기도 해. 강렬한 다정함의 느낌표였는데 지적의 표현과 결합하니 저쪽에선 강렬한 공격으로 느낄수도 있을것같아. 한국에선 괜찮은 표현이 외국에선 안괜찮을수 있고, 이모지 한개도 나라마다 제스처를 다르게 받아들이는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 특히 비대면 상황이라 더더욱 오해하기가 좋아. 내가 알던 어느 한국인도 내가 그저 알려준것을 가지고 '지적'한다면서, 뭐 이런 것에 신경쓰냐면서 발끈 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냥 알려주고 싶었던건데. 그사람이 워낙 남달리 평생에 걸쳐서 지적이나 교정을 많이 요구 받아서 거기에 예민한사람이라 그랬던것같아. 그 일본인친구도 한국어를 외국어로 쓰는 입장에서, 계속 교정받는 입장에 지쳐서 저렇게 예민한건지도 모르겠네. 이만하면 잘하는 편인데 더이상 얼마나 지적당해야하나 하고. 계속 배움의 자세로 있겠다는 마음은 아닌가봐. 알려줘봤자 고맙지 않고 그저 불쾌하다는 사람에게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어지겠지. 그럼 섬세한 교정을 원하고 고마워하는 사람한테만 알려줘. 그래야 주는 사람도 알려주니 뿌듯하고 받는 사람도 더 배워가서 서로 좋지. 한국인끼리 대화할때도 상대방 기분나쁘라고 한 소리가 아닌데 기분상했다고 토라지는 경우도 있고, 이게 서로 언어감각에 차이는 있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같아. 언니가 그저 좋은 마음으로 알려주려던것도 선의가 맞고, 그친구가 불쾌함을 느끼는것도 그 친구에겐 그럴만한 일일거야. 기분나쁘라고 한 소리가 아니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잘 설명해주거나 그럼에도 그 친구가 고집부릴 사람이면 그냥 다시 안부딪히게 이런 부분은 아예 언급을 말거나해서 피해야겠네.
한국인도 아니고 외국인이면 걍 넘어가..... 사사껀껀 틀린 거 짚어서 알려주면 피곤해서 언니랑 친구하겠음? 외국인은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아는언니19 마지막에 내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는 또 뭐임 ㅋㅋㅋ 외국인한테 한국어 지적해놓고 심장이 쿵쾅댄다 이러네 저 외국인이 더 어이없었을 거 같음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3 틀린거 짚어준걸 가지고 저렇게까지 화가날 일이냐? 모르는게 당연하니까 말해준거잖아 내가 그것도 모르냐면서 핀잔을 줬냐 뭘했냐 대체?????????
일본인이 개이상한데 ㅋㅋㅋㅋㅋ 자기들은 화장실보고 왜 토일렛 거리냐구 ㅜㅜㅜ 라멘이라는 단어가 일본말이고 어케 불러도 ㄱㅊ지만 한국에서 보통은 다르게 부른다는데 뭘 일일히 따져댐 저기에 꼽힌거자체도 찐따같음 ㅠ
근데 굳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해야 돼? 누가봐도 비꼬는거잖아..
한국말 ㅈㄴ잘한다
일본 발음으로 라멘이지 일본인 입장에선 라면이라고 말하는 표현이 맞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굳이 라멘이라고 짚어주는게 킹받을 듯.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7 그러게 마지막에 잘 마무리짓긴했는데 얄밉다는 생각을 했대
내 일본인 친구는 저런 상황 생기면 내 얘기 먼저 들어주고 이해하려해줌 내가 아무리 따지듯이 얘기해도 오냐오냐해주는 애라서..걔가진짜 좋은거엿군
결론내린게 어차피 같은말니라고 언니도했으면서 굳이 정정을 하니까 친구입장에서는 가볍게얘기했는데 지적당하는느낌이드니까. 다른쪽얘기로빠지면서 서로 기싸움처럼 지기싫어하는것처럼보임..ㅋ
둘다 너무 싸우자고 ㄷ덤비는듯 분위기 괜찮아질만하면 따져드네.. 피곤하다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0 내가 대체 어디에서 싸우자고 덤볐어대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너 말이 맞다고 얘기했는데 대체왜…?ㅠㅠㅜㅠㅜ
둘다 좀… 별로 중요하지도않은건데 걍 대충 그렇게생각하는구나 하고 넘어가면되지 서로 끝까지 자기말이 맞다고 우기려하니까 싸움이나지
근데 원래 일본인도 저렇게 예민해? 한국말 잘 한다 먼가 한국인친구랑 기싸움하는 느낌임
한국인들은 저거 보면 라멘이라 하긴 하는데 저 일본인친구는 한국사람들이 라멘이라 하는 거 모르구 있는 건강? 언니는 일본인친구가 모르고있는걸까봐 말해준 거 같긴 한데 저친구는 그게 기분 안 좋았낭..
난 언니가 더 이해안가네 지적할 일이 아니었던 거같은데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지적을 한 게 아니라 알려줬던거야
@아는언니2 ㅈㄴㄱㄷ 언니는 알려준 거라고 말한 거지만 저 사람 입장에서는 지적받는 기분이 들었을 수도 있어
친구가 좀 별론데 언니도 굳이 따져두는거 보면 둘다 썩 좋은 사람은 아닌듯
- 아는언니
글쓴이@빠른언니2 내가 어디에서 따졌어..?
@아는언니2 라면 라멘 차이 짚어주는거
근데 둘 다 좀 피곤한 성격이고 서로 안맞는듯 어차피 라멘=라면인거 알면 외국인이라서 그런갑다 대충 넘기지 라멘이야~ 지적한 것도 굳이싶고 그거에 이악물고 반박하는 상대도 피곤함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3 맞지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라멘라멘 이라고 하길래 말해준거야 문제는 없지만 내가 무례했던건가 싶었어
아 ㅈㄴ 피곤한 스타일이다 친구 꼭 해야함?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9 여자애 아니고 남자앤데 친구라기보단 걍 작업걸던애엿거든 쟤랑 더이상 친구할필요없고 나도 저때 이미 정이너무많이떨어져서 연락안보고있엉
친구가 좀 예민하긴하네
나라마다 다르니까 그런거지 서로 잘못은 없어 그냥 각각생각이야